신천지 공세에 김민석 캠프, 득실 계산 복잡
핵심 요약
김민석 의원의 신천지 발언이 당내 논란으로 번지며 캠프 내부에서 득실 계산이 복잡해지고 있다. 캠프는 강경 대응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장기적 타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친신천지계는 '근거 대라'며 반발하고 있으며, 김 의원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의원이 신천지 관련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면서 캠프 내부에서 득실 계산이 복잡해지고 있다.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신천지 이슈가 주요 변수로 떠오르자, 캠프는 후보의 '강경 대응'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장기적인 정치적 타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6일 국민일보 취재에 따르면, 김 의원의 지역구인 부산 지역에서는 상대적으로 잠잠하지만 당내에서는 신천지 이슈를 둘러싼 논란이 거세다. 한 수도권 의원은 "신천지 강제 해산을 주장하는 김 의원이 당내에서 고립되고 있다"며 "당 지도부가 후보의 발언을 문제 삼고 있다"고 전했다. 다른 의원은 "신천지 이야기만 나오면 후보가 강경 반응을 보여 당내에서 부담스럽다"며 "이미지가 너무 강해져서 걱정"이라고 말했다. 캠프 관계자는 "의원총회에서도 신천지 이야기를 꺼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부담스러운 주제"라고 밝혔다.
신천지 이슈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실제로 김 의원은 과거 친신천지 성향 인사들을 당내 주요 직책에서 배제하는 등 강경 기조를 유지해왔다. 특히 김 의원은 12·3 비상계엄 가능성을 언급하며 신천지 관련 근거를 제시했지만, 당내에서는 이에 대한 반발이 적지 않다. 국민일보 취재 결과, 일각에서는 이번 논란이 당내 계파 갈등으로 번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친신천지계는 최근 김 의원의 발언에 대해 '근거 대라'는 요구를 이어가고 있다. 한 친신천지 의원은 "근거를 대라고 하면 다니는 사람들이 있다"며 "정치적 타격을 입히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전당대회 첫 주말인 이날까지 김 의원은 신천지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그는 "신천지에서 아무 연락이 없다"며 "당내에서 신천지 개입에 대한 우려가 있다면 그 부분은 확실히 하고 가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최근 호주 방문 일정을 소화하며 친신천지계와의 충돌을 피하는 모양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