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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카타고와 2국서 AI 정석 구사…변수 축소
핵심 요약
신진서 9단이 카타고와의 2국에서 초반 대형 정석을 유도했다. 2점 접바둑의 유리한 상황에서 AI 정석을 구사해 5분여 만에 53수를 두었다. 바둑판 4분의 1이 정석으로 채워지면서 변수가 줄어 신진서에게 유리한 국면이 전개됐다.

신진서 9단과 바둑 인공지능 카타고의 두 번째 대결에서 초반부터 대형 정석이 펼쳐졌다. 19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스튜디오에서 열린 쎈수학·한경 기신전 3번기 2국에서 신진서는 2점 접바둑의 유리한 상황을 활용해 AI가 창안한 대형 정석으로 승부를 걸었다.
신진서는 1국과 달리 첫 수를 화점에 두었고, 카타고가 즉시 3·3에 침입하자 대형 정석을 유도했다. 불과 5분여 만에 53수까지 진행되며 바둑판의 4분의 1가량이 정석으로 채워졌다. 신진서는 중간에 더 쉬운 길을 선택할 수 있었음에도 가장 복잡한 변화(8수·18수)를 택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홍민표 국가대표 감독은 신진서가 이 정석의 모든 변화를 숙지하고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2점 접바둑은 흑이 예상 승률 99%, 18.5집 유리한 상태에서 시작한다. 우하귀에서 대형 정석이 끝난 후에도 형세는 변하지 않았다. 프로기사들은 대형 정석이 나오면 신진서가 조금 더 유리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바둑판의 4분의 1이 줄어든 만큼 앞으로 나타날 변수도 줄어들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