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은, 10년 만에 LPGA 통산 2승 달성
핵심 요약
신지은이 10년 만에 LPGA 통산 2승을 달성했다. 최종 라운드 3오버파에도 2타 차 우승을 지켰다. 이로써 올해 LPGA에서 우승한 네 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한국계 미국 골퍼 신지은(제니 신)이 10년 만에 LPGA 투어 정상에 올랐다. 신지은은 26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노스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에서 열린 ISPS 한다 위민스 스코티시 오픈에서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 2타 차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300,000달러의 상금을 손에 넣었다.
신지은은 3라운드까지 12언더파로 5타 차 선두를 달리다가 최종 라운드에서 3오버파 75타를 쳤지만, 2위 김아림을 따돌렸다. 최종 라운드 초반에는 2홀 만에 8타 차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으나, 6번 홀(파3)부터 3연속 보기를 기록하며 2타 차로 쫓겼다. 그러나 10번 홀 버디로 다시 4타 차로 벌렸고, 이후 김아림이 막판에 추격하지 못하면서 끝까지 리드를 지켰다. 신지은은 마지막 3개 홀 중 2개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우승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신지은의 이번 우승은 2016년 5월 텍사스 슛아웃 이후 10년 만의 LPGA 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이다. 이로써 신지은은 올해 LPGA 투어에서 우승한 네 번째 한국 선수가 됐으며, 이전에는 이미향, 김효주, 유해란이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신지은은 1984년과 1996년 사이에 우승한 비키 퍼곤 이후 10년 이상의 간격을 두고 우승한 첫 LPGA 선수로 기록됐다.
신지은은 이번 대회에서 3라운드까지 선두를 지키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는데, 이는 4월 셰브론 챔피언십의 넬리 코르다 이후 처음이다. 또한 54홀 이후 5타 이상 앞선 선수가 우승으로 연결될 확률은 23번 중 21번(91.3%)으로, 신지은은 이 통계를 뒷받침했다. 신지은은 3라운드까지 버디 15개, 보기 3개로 필드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