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한 충북지사, 재정 점검·경제 중심 도정 예고
핵심 요약
신용한 충북지사가 경제와 실용 중심의 도정 전환 및 창업특별도 구상을 제시했다. 충북의 민선 8기 부채 잔액은 1조3천억 원으로 민선 7기보다 1조 원 넘게 늘었다. 기존 사업의 예산 부담을 점검하면서 재정 관리와 창업 정책을 병행하는 일이 과제로 떠올랐다.
지난달 임기를 시작한 신용한 충청북도지사가 경제와 실용을 도정의 중심에 두고 충북 경제의 전환과 ‘창업특별도’ 실현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기존 사업과 지출 구조를 살피고, 가용 재원을 경제 분야에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실용 도정을 펼치겠다는 방향이다.
충청북도가 안고 있는 부채 잔액은 민선 8기 기준 1조3천억 원이다. 이는 민선 7기와 비교해 1조 원 넘게 늘어난 규모다. 재정 악화와 관련해서는 김영환 전 충청북도지사가 추진한 ‘일하는 밥퍼’ 사업과 도청 청사 관련 지출 등이 점검 대상으로 거론됐다. 신임 도정은 확대된 재정 부담을 확인하고 운영 기조를 전환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일하는 밥퍼는 노인 등 도민이 마늘 꼭지를 다듬는 작업과 같은 일에 참여하도록 한 사업으로, 현장에서는 도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다만 사업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지나치게 많은 예산이 투입됐다는 지적도 함께 제기됐다. 사업의 참여 성과와 별개로 재정 투입의 적정성을 따져야 한다는 문제의식이 충북도의 재정 점검 배경에 놓여 있다.
전국에서는 지난달 새로 출범한 지방정부들이 재원 부족을 이유로 비상 재정 상황을 잇달아 알리고 있으며, 충청북도 역시 같은 재정 압박에서 벗어나 있지 않다. 신용한 지사가 제시한 경제·실용 중심의 대전환은 기존 사업의 예산 부담을 살피는 동시에 창업을 도정의 핵심 축으로 세우려는 구상이다. 향후 도정 운영에서는 재정 부담 관리와 창업특별도 추진을 어떻게 병행할지가 주요 과제로 부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