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목표가 78만원…4분기 반등 가능성 주목
핵심 요약
신세계의 목표주가가 85만원에서 78만원으로 낮아졌지만 매수 의견은 유지됐다. 3분기 영업이익 전망은 백화점 패션 매출 회복 지연을 반영해 1795억원으로 조정됐다. 면세점 수익성 개선과 연말 백화점 선수요 가능성이 4분기 실적 반등 요인으로 꼽혔다.
키움증권은 신세계의 목표주가를 85만원에서 78만원으로 낮추면서도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백화점 패션 매출의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더딘 점을 반영해 3분기 연결 영업이익 전망치를 종전보다 8% 내린 1795억원으로 조정했다. 다만 연말로 갈수록 백화점 기존점 매출 성장세가 강해질 가능성은 남아 있다고 판단했다.
신세계의 2분기 영업이익은 167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2% 증가하며 기대치에 부합했다. 백화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97% 늘었지만, 감가상각비 증가 영향을 제외한 기존점 매출 성장에 따른 영업이익 증가 효과는 69% 늘어난 492억원 수준으로 추산됐다. 6~7월 주요 가전 브랜드 행사가 패션 매출을 둔화시키면서 백화점 수익성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면세점은 공항점 임차료 감소와 환율 상승 효과에 힘입어 예상보다 좋은 수익성을 기록했다. 전 분기와 비교한 영업이익 개선 폭은 227억원이며, 이 가운데 인천공항점 적자 축소 규모가 약 160억원으로 추정됐다. 3분기에도 인천공항점의 적자 감소 효과가 당초 예상보다 크게 나타날 것으로 반영돼 면세점 이익 전망은 상향됐다.
백화점 부문은 가전 행사 종료 후에도 패션 매출 반등이 지연되면서 3분기 수익성 전망이 낮아졌다. 7월 국내 주식시장 급락으로 자산효과가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도 백화점 업체들의 주가 조정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내년 1분기 국내 주요 기업의 상여금 지급을 앞두고 선수요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4분기 기존점 성장률은 예상보다 강해질 수 있다. 백화점 3사 가운데 가장 높은 매출 성장세를 보이는 신세계가 상대적으로 뚜렷한 실적 개선 흐름을 나타낼 가능성도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