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아이앤씨, AI 계산대 0.4초 인식…日 시장 진출
핵심 요약
신세계아이앤씨가 AI 비전 기반 계산대 '스파로스 스캔프리'를 고도화해 0.4초 내 99.9% 정확도로 상품을 인식한다. 스캔 누락 탐지 솔루션 '스파로스 스캔케어'도 공개했으며, 두 솔루션은 엣지 AI 구조로 도입 비용을 낮췄다. 회사는 일본 등 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서고, LLM 기반 에이전트 결합도 계획 중이다.

신세계아이앤씨가 상품을 계산대에 올려놓기만 하면 AI가 여러 상품을 동시에 인식하는 리테일 솔루션 '스파로스 스캔프리'를 공개하고, 국내 성과를 바탕으로 일본 등 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 솔루션은 셀프 계산대에서 바코드를 일일이 스캔할 필요 없이 AI 비전으로 상품을 인식한다.
고도화된 스파로스 스캔프리는 0.4초 이내에 99.9% 정확도로 상품을 인식하며, 기존 솔루션(1초, 99.5%)보다 속도와 정확도를 크게 개선했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일반 셀프 계산대보다 고객 대기 시간을 최대 9배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식 가능한 상품은 약 5000종(SKU)으로, 공산품과 신선식품, 바코드가 없는 빵까지 구분할 수 있다. AI가 정확히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 이용자에게 후보군을 제시해 선택하도록 하며, 선택 결과는 실시간 학습에 활용된다.
스파로스 스캔프리는 현재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내 스마트매장에 적용됐으며, 베이커리와 즉석식품 전문점, 생활용품점 등과 도입을 논의 중이다. 함께 공개된 '스파로스 스캔케어'는 스캔 누락을 탐지해 재스캔을 안내하고 필요시 직원에게 알림을 보낸다. 도입한 한 유통매장은 직원 호출 빈도가 5분의 1로 줄었고, 스캔 누락 비용도 연간 최대 수십억원 절감했다. 두 솔루션은 엣지 AI 구조로 설계돼 별도 서버나 외장 GPU 없이 기기 내에서 데이터를 처리하며, 도입 비용은 타사 제품의 약 4분의 1 수준이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일본의 슈퍼마켓, 편의점, 카페, 베이커리 등을 대상으로 AI 비전 솔루션 공급을 추진하고, 향후 LLM 기반 에이전트를 결합해 고객 응대와 매장 운영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양윤지 대표는 "오프라인 리테일 AX의 성패는 AI 도입을 넘어 매장을 얼마나 정확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하느냐에 달렸다"며 "국내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