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이엔지, 클린룸 수주 확대로 2분기 흑자
핵심 요약
신성이엔지가 2분기 매출 2018억원과 영업이익 31억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 적자에서 벗어났다. 미국 반도체·이차전지 공장 장비 납품과 전년 동기 대비 47% 늘어난 수주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재생에너지 부문의 손실은 이어졌지만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신성이엔지가 반도체 클린룸 장비 수주 확대에 힘입어 올해 2분기 흑자로 돌아섰다. 매출은 201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4% 증가해 최근 5년간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했지만, 22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던 1분기와 비교하면 수익성이 뚜렷하게 개선됐다.
클린환경 사업에서는 미국 테일러 반도체 공장에 공급하는 팬필터유닛 등 클린룸 장비가 실적을 견인했다. LG에너지솔루션 미국 애리조나 공장에 투입되는 이차전지 드라이룸 장비 납품도 매출 증가에 힘을 보탰다.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 부담이 이어진 가운데 수주 물량은 전년 동기보다 47% 늘어 하반기 실적 개선의 기반을 마련했다.
주력 제품은 팬필터유닛(FFU), 장비용 팬필터유닛(EFU), 외기조화기(OAC) 등이다. 특히 반도체 클린룸 천장에 설치되는 산업용 공기청정 장비인 FFU 시장에서 60%가 넘는 점유율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SK하이닉스가 경기 용인 클러스터에 추진하는 반도체 공장과 관련해서도 클린룸 장비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재생에너지 사업은 태양광 수급 여건과 출고 지연의 영향으로 손실이 계속됐다. 회사는 이 부문의 흑자 전환을 추진하기 위해 대연씨앤아이 대표 등을 지내고 태양광 분야에서 30년 이상 활동한 신성룡 부사장을 영입했다. 올해 연간 매출 전망치는 전년 5703억원보다 27% 증가한 7240억원이며, 영업이익 전망치는 1095% 늘어난 227억원이다. 국내외 반도체 공장 건설 확대와 확보한 수주 물량이 하반기 실적 흐름을 좌우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