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혈류감염 줄었지만 체중별 격차 뚜렷
핵심 요약
국내 신생아중환자실의 혈류감염률이 최근 5년간 재원일 1천일당 0.56건에서 0.35건으로 감소했다. 전체 감염 948건 중 중심정맥관 관련 사례가 836건으로 88.2%를 차지했다. 출생체중 750g 미만 신생아의 혈류감염률은 2천500g 이상 신생아보다 약 9배 높았다.
국내 신생아중환자실의 혈류감염 발생이 최근 5년 동안 꾸준히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청이 전국의료관련감시체계(KONIS) 신생아중환자실 감시모듈을 분석한 결과, 전체 혈류감염률은 환자 재원일 1천일당 2019∼2020년 0.56건에서 2023∼2024년 0.35건으로 낮아졌다. 다만 출생체중 750g 미만 신생아의 감염 위험은 2천500g 이상 신생아보다 약 9배 높았다.
분석 대상은 2019년 7월부터 2024년 6월까지 매년 74∼82개 신생아중환자실이 보고한 자료다. 이 기간 확인된 혈류감염은 모두 948건이며, 이 가운데 중심정맥관 관련 감염이 836건으로 88.2%를 차지했다. 중심정맥관 관련 혈류감염률은 기기 사용일 1천일당 1.78건에서 1.16건으로 감소했고, 중심정맥관 사용비도 0.28에서 0.26으로 내려갔다.
출생체중은 감염 위험과 가장 밀접한 연관성을 보였다. 750g 미만 신생아는 2천500g 이상 신생아와 비교해 전체 혈류감염률이 약 9배, 중심정맥관 관련 혈류감염률이 약 4배 높았다. 중심정맥관 관련 감염의 원인균은 그람양성알균이 63.2%로 가장 많았고, 그람음성막대균 27.4%, 진균 9.2% 순으로 집계됐다.
신생아중환자실에는 감염에 취약한 고위험 신생아가 주로 입원하며, 영양 공급과 치료 과정에서 침습적 의료기기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혈류감염은 심각한 합병증과 입원 기간 연장으로 이어질 수 있어 지속적인 감시와 예방 관리가 필요하다. 2019년 7월 구축된 감시모듈에는 적정성 평가 대상 83곳 중 현재 82곳이 참여하고 있다. 고려대안암병원 최윤영 교수와 서울대병원 허주선 교수 등이 참여한 이번 전국 단위 5년 분석 연구는 미국의사협회저널 네트워크 오픈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