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 흔들린 스타벅스코리아, 2분기 첫 적자
핵심 요약
SCK컴퍼니가 2분기 순매출 7473억원과 영업손실 184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첫 분기 적자를 냈다. 5·18 탱크데이 논란과 마케팅 중단, 써머 프리퀀시 취소가 이어지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6.1% 감소했다. 회사는 관리 절차 재정립과 지역 상생, 상품 경쟁력 강화를 통해 신뢰와 실적 회복에 나선다.
스타벅스코리아를 운영하는 SCK컴퍼니가 2026년 2분기에 사상 첫 분기 영업적자를 냈다. 순매출은 747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 줄었고, 영업손실은 184억원으로 집계돼 적자로 돌아섰다. 회사는 5월 발생한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과 이후 마케팅 활동 중단이 실적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하반기 신뢰와 매출 회복에 집중하기로 했다.
논란은 5월 18일 탱크 텀블러 시리즈 판촉 행사를 진행하면서 불거졌다. 행사에 ‘탱크데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를 사용한 것이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했다는 비판으로 이어졌다. 스타벅스코리아는 행사를 중단하고 공식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렸지만 정치권과 시민사회로 비판이 확산됐고, 불매 운동도 벌어졌다. 경찰은 관련 논란을 수사하며 8월 5일 본사 등에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논란 이후 내부 재정비와 후속 조치가 진행되면서 마케팅 활동이 중단됐고, 통상 6월에 열던 써머 프리퀀시 행사도 취소돼 매출 타격이 이어졌다. 신세계그룹은 2021년 미국 스타벅스 본사로부터 지분을 추가로 인수해 보유 지분율을 67.5%까지 높였으며, 이를 통해 스타벅스코리아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이번 적자는 자회사 편입 이후 브랜드 운영과 내부 관리 체계를 다시 점검해야 하는 과제로 이어졌다.
SCK컴퍼니는 하반기에 브랜드 신뢰 회복을 중심으로 사업 안정화에 나설 계획이다. 마케팅 사전 관리 절차를 다시 세우고 사회공헌과 지역사회 상생 활동을 확대해 브랜드 이미지를 회복한다는 방침이다. 고객과 만나는 접점을 넓히는 마케팅을 재개하는 한편, 변화한 수요에 맞춘 차별화 상품과 고객 혜택·서비스를 강화해 매출을 활성화하고 수익성을 개선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