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로 세운 치앙마이 비트코인 교육 거점
핵심 요약
치앙마이 비트코인 러닝센터가 현지 문화와 자율성을 바탕으로 무료 금융 교육을 운영한다. 상품 판매와 금전적 유인을 배제하고 저축·현대 금융·금융 포용에 집중해 신뢰를 쌓았다. 연간 1000명 넘는 방문객과 대학·지방정부의 참여로 물리적 교육 거점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
태국 북부 치앙마이에서 비트코인 교육을 지역사회에 뿌리내리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2017년부터 비트코인 옹호 활동을 해온 지미 코스트로 코스트로재단 이사장은 현지 공동창립자와 함께 비트코인 러닝센터를 세우고, 금융주권과 프라이버시를 비롯해 저축·현대 금융·금융 포용의 기본 개념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센터 운영에서 가장 중시하는 가치는 지역 구성원과 쌓는 신뢰다.
센터는 외부 모델을 들여오는 대신 태국의 언어와 문화에 맞는 프로그램을 처음부터 설계했다. 운영 방향도 외국인이 일방적으로 정하지 않고 현지 커뮤니티가 스스로 결정하도록 했다. 자체 자원으로 공간을 마련해 교육과 지원을 무료로 제공하며 상품 판매나 비트코인 수용을 유도하는 금전적 보상은 두지 않았다. 다른 토큰이나 프로젝트와 협력하라는 제안도 거절하고 비트코인과 생활 금융 교육에 집중했다.
미국 물류회사 창업자 출신인 코스트로 이사장은 치앙마이에 정착하기 전 4년 동안 40여 개국을 방문했다. 중남미와 아시아의 빈곤 지역에서 생활비 상승과 기회 축소로 노동자들의 삶이 어려워지는 모습을 접한 뒤, 자신을 받아준 치앙마이 지역사회에 기여할 방식을 찾았다. 2022년에는 미국 비영리단체 코스트로재단을 설립했으며, 재단은 태국 북부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장학금과 인프라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센터가 다루는 금융 환경은 태국 주변국의 현실과도 맞닿아 있다. 미얀마에서는 군사정권과 은행거래 제한으로 개인의 자금 접근이 어려워졌고, 라오스에서는 통화가치 하락과 인플레이션이 시민의 저축에 타격을 줬다. 국경을 오가는 수백만 이주노동자도 높은 수수료와 송금 지연, 신원확인 및 송금 제한을 겪는다. 매년 50개국 이상에서 1000명이 넘게 찾는 센터에는 교수·학생·지방정부 관계자·사업주·개발자·입문자가 모이며, 대학 연계 수업과 공동 교육을 통해 비트코인을 학술적 논의의 장으로 옮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