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남성연대 배인규, 영종도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핵심 요약
배인규 신남성연대 대표가 인천 영종도 자택에서 추락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타살 정황이 없다고 보고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한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배 씨는 필로폰 투약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으며 탄핵 반대 집회 등을 주도해 왔다.
신남성연대 대표로 활동한 배인규 씨가 5일 오전 8시쯤 인천시 중구 영종도 자택 아파트에서 추락해 숨진 채 발견됐다. 아파트 주민이 “사람이 쓰러져 있다”고 112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서 배 씨의 사망을 확인했다. 배 씨는 여자친구와 함께 살던 자택에서 발견됐으며 유서는 나오지 않았다.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한 결과 현재까지 타살 정황이나 별도의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정확한 사망 경위와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시신은 인하대병원 영안실에 안치됐고 빈소는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
배 씨는 지난해 5월 24일 인천 중구의 한 모텔에서 메스암페타민(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수사를 받았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에서는 마약류 양성 반응이 확인됐고, 배 씨는 조사 과정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수사를 마친 뒤 배 씨를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
반페미니즘을 내건 신남성연대를 이끌어 온 배 씨는 2024년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주도했다. 지난 1월 19일 서울서부지방법원 점거 사태와 관련해 사망 당일 압수수색도 받았다. 지난 7일 허위조작정보 근절법 시행 이후 채널 영상을 모두 삭제했으나, 이후 방송인 이수지 씨 비판 영상 등 정치 콘텐츠를 다시 게시했다. 전처 송시인 씨와의 사이에 아들 한 명을 뒀고 2024년 5월 이혼 사실을 공개했으며, 2018년에는 송 씨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로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