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연, COPAIN 가동…현장 주도 AI 전환 추진
핵심 요약
한국식품연구원이 연구·행정 분야의 AI 전환을 이끌 COPAIN 1기 10명 양성에 착수했다. 자체 플랫폼 COPAI는 업무 절차 설계부터 문서 작성, 프로그래밍, 데이터 분석까지 지원한다. 식품연은 향후 3년간 선도 인력 30명을 육성하고 본부별 AI 퍼실리테이터를 지정할 계획이다.
한국식품연구원이 연구와 행정 전반의 인공지능 전환을 앞당기기 위해 11일 ‘AI 선도 인력(COPAIN) 1기’ 발대식을 열고 실무형 인재 양성에 착수했다. 백현동 원장이 이끄는 식품연은 연구부서와 행정부서에서 선발한 10명을 대상으로 직무 특성을 반영한 교육을 진행해 AI 활용 역량을 조직 내부에 축적할 계획이다.
COPAIN은 연구원 전용 AI 협업 플랫폼 ‘COPAI’에 사람을 뜻하는 한자 ‘인(人)’을 결합한 명칭이다. 직무 전문성과 AI 활용 능력을 함께 갖추고 조직의 전환을 이끌 인력을 가리킨다. 교육생들은 COPAI를 이용해 실제 현업 과제를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각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도구도 직접 개발한다.
COPAI는 오픈소스 AI 에이전트 도구를 토대로 구축됐다. 사용자의 질문에 답하는 수준을 넘어 제시된 업무 목표에 맞춰 수행 절차를 설계하고, 필요한 자료와 도구를 연결해 문서 작성과 프로그래밍, 데이터 분석 결과물을 만들 수 있다. 오픈소스 기반 거대언어모델은 연구원 내부의 독립된 환경에서 제공돼 업무 자료의 외부 전송 위험을 낮추고 연구·행정 데이터를 보다 안전하게 활용하도록 설계됐다.
식품연은 직원이 AI 기반 업무 혁신 사례를 스스로 찾아 도구로 구현하고 전 조직에 확산하는 ‘AI 네이티브 역량 내재화’를 목표로 삼았다. 앞으로 3년 동안 AI 선도 인력 30명을 단계적으로 육성하고 각 본부에 ‘AI 퍼실리테이터’를 지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부서별 AI 활용 격차를 줄이고 지속 가능한 AX 생태계를 조성하면서 현업 중심 적용 사례를 빠르게 쌓아 세계적 수준의 AI 네이티브 연구기관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