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게임 IP로 한정판 경쟁 확대
핵심 요약
식품업계가 인기 게임 IP를 활용한 한정 제품과 굿즈로 팬층 공략을 확대하고 있다. 맘스터치·팔도·반올림피자는 캐릭터 패키지와 게임 쿠폰을 결합한 협업 상품을 선보였다. 고물가와 소비 침체에도 선호 IP 상품을 구매하는 팬덤 소비가 핵심 배경으로 꼽힌다.
식품업계가 인기 게임 지식재산권(IP)을 제품과 결합한 한정판을 잇달아 선보이며 팬층 공략에 나섰다. 맘스터치는 ‘로스트아크’, 팔도는 ‘리니지 클래식’, 반올림피자는 ‘젠레스 존 제로’와 각각 협업했다. 캐릭터를 입힌 패키지에 게임 아이템 쿠폰과 굿즈를 더해 식품 구매가 게임 안팎의 경험으로 이어지도록 구성한 점이 공통적이다.
맘스터치는 스마일게이트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로스트아크와 네 번째로 손잡고 오는 25일까지 ‘모코코 썸머 바캉스 세트’를 판매한다. 후라이드빅싸이순살과 싸이버거, 콜라에 모코코 스프링 피규어 1종, 스페셜 쿠폰, 3개입 컬렉션 카드팩을 제공하며 피규어와 카드팩은 무작위로 구성된다. 버거·스낵 봉투와 치킨 상자에는 해변에서 휴가를 즐기는 모코코 캐릭터를 담았다.
팔도는 왕뚜껑 용기에 리니지 클래식 캐릭터를 반영하고 게임에서 쓸 수 있는 아이템 쿠폰을 넣었다. 난수번호를 공식 사이트에 등록하면 왕뚜껑 디자인을 활용한 게임 아이템을 받을 수 있다. 왕뚜껑은 e스포츠 선수 ‘페이커’ 이상혁을 모델로 기용한 바 있다. 반올림피자는 오는 25일까지 ‘엘렌의 상어 한입’과 ‘마나토의 정성 한판’ 두 세트를 운영하며 키캡, 아크릴 스탠드, 홀로그램 포토카드를 증정한다. 포토카드의 리딤카드로는 협업 기념 아이템을 받을 수 있다.
이번 협업은 고물가와 소비 침체 속에서도 선호하는 게임·캐릭터·애니메이션 관련 상품에는 적극적으로 소비하는 팬덤과, 온·오프라인에서 브랜드를 직접 접하게 하는 경험 소비를 겨냥했다. 실제로 맘스터치가 2024년 로스트아크와 출시한 ‘모코코 맘스 세트’는 나흘 만에 준비 물량의 70%가 팔렸고 전국 매장에서 조기 품절이 발생했다. 유통·외식업계가 재미와 경험을 중시하는 팬층을 겨냥하면서 게임과 애니메이션 IP 협업은 주요 마케팅 수단으로 확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