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 9780명으로 늘어…달걀 취급 주의보
핵심 요약
지난해 식중독 환자는 9780명으로 전년보다 28% 증가했다. 살모넬라 환자가 전체의 43%를 차지했고 발생 건수는 5년 연속 늘었다. 음식점 발생이 60%에 달해 식재료와 개인위생 관리가 중요해졌다.
지난해 국내에서 식중독 319건이 발생해 9780명의 환자가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2024년의 265건, 7624명과 비교하면 발생 건수는 20%, 환자 수는 28% 증가했다. 원인 병원체 가운데 살모넬라가 79건, 4248명으로 전체 환자의 43%를 차지했고, 발생 건수도 2021년 32건에서 지난해 79건까지 5년 연속 늘었다.
월별 발생은 9월이 45건, 1475명으로 건수와 환자 수 모두 가장 많았다. 이어 8월 42건, 7월 37건, 1월 30건 순으로 집계됐다. 여름철 발생은 전체의 34%였으며 고온다습한 시기에 세균성 식중독이 집중됐다. 겨울에는 노로바이러스 등 바이러스성 식중독이 늘었고, 전년 대비 증가 폭도 겨울철이 가장 컸다.
발생 장소는 음식점이 192건으로 전체의 60%를 차지했고, 기타 집단급식소 47건과 학교 36건이 뒤를 이었다. 음식점 중에는 한식, 도시락·분식, 횟집·일식 취급 업소의 발생이 많았으며 학교에서는 초등학교, 기타 집단급식소에서는 기업체에 사례가 집중됐다. 지역별 건수는 경기 53건, 부산 39건, 서울 34건이었고, 인구 100만명당 환자는 대전 685명, 제주 479명, 충북 375명 순이었다.
노로바이러스는 68건으로 전년보다 31건, 살모넬라는 21건 증가했다. 원인 식품이 확인된 사례에서는 급식과 김밥 등을 포함한 복합조리식품이 62건으로 가장 많았고 어패류와 육류가 뒤를 이었다. 난류는 14건에 그쳤지만 환자는 2392명으로 전체의 24%에 달했다. 달걀을 만진 뒤에는 세정제로 손을 씻고 음식은 중심온도 75도에서 1분 이상 가열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취약시설 사전 위생점검과 맞춤형 예방 홍보를 강화하고 계절·원인별 안전관리 대책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