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 9780명으로 급증…살모넬라 환자 2.2배
핵심 요약
2025년 식중독 환자가 9780명으로 전년보다 28% 증가했다. 살모넬라 환자는 4248명으로 전체의 43%를 차지하며 최근 5년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음식점과 복합조리식품에서 사고가 많았고 여름철 발생 비중이 가장 컸다.
2025년 국내 식중독이 319건 발생해 환자 9780명이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2024년 265건·7624명과 비교하면 발생 건수는 20%, 환자 수는 28% 늘었다. 달걀 등을 매개로 퍼지는 살모넬라 식중독 환자는 4248명으로 전체의 43%를 차지했다. 높은 기온과 외식 증가가 맞물리면서 식중독은 계절을 가리지 않고 이어졌다.
살모넬라 식중독은 79건으로, 2021년 32건에서 2022년 44건, 2023년 48건, 2024년 58건에 이어 5년 연속 증가했다. 환자 수도 전년 1907명의 2.2배로 불어나 최근 5년 중 가장 많았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역시 전년보다 31건 증가한 68건이 발생했고, 환자는 1632명으로 집계돼 세균성과 바이러스성 식중독이 함께 늘어나는 흐름을 보였다.
원인 식품 가운데 백반과 김밥 등 복합조리식품이 62건·3260명으로 발생 빈도가 가장 높았고, 어패류 20건과 육류 16건이 뒤를 이었다. 난류 관련 사고는 14건으로 전체의 4%였지만 환자는 2392명으로 24%를 차지해 한 차례 사고가 대규모 감염으로 번지는 특징을 드러냈다. 장소별로는 음식점이 192건·3850명으로 전체 발생의 60%였으며, 학교 외 집단급식소에서는 47건·1865명, 학교급식에서는 36건·1691명이 발생했다.
월별로는 9월이 45건·1475명으로 연중 가장 많았고, 8월 42건·1454명, 7월 37건·1108명 순이었다. 6∼8월에만 107건·3551명이 집중됐다. 예방을 위해 달걀을 만진 뒤 세정제로 손을 씻고 음식 중심부를 75도에서 1분 이상 가열해야 한다. 칼과 도마는 식자재별로 구분하고, 조리 음식은 즉시 먹거나 냉장 5도 이하 또는 냉동 영하 18도 이하에서 보관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취약시설 사전 위생점검과 맞춤형 예방 홍보를 강화하고 계절별·원인별 안전관리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