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량 줄이면 위도 작아질까…영케이 경험의 진실
핵심 요약
영케이는 라면 섭취량을 8개에서 3개로 줄인 경험을 공개했다. 식사량 감소만으로 위 자체가 크게 작아진다고 단정할 근거는 충분하지 않다. 위 크기를 바꾸는 비만대사수술은 전문의 상담을 거쳐 결정해야 한다.
데이식스 멤버 영케이가 식사량을 줄인 뒤 한 번에 먹는 라면이 8개에서 3개로 감소한 경험을 공개했다. 영케이는 지난 4일 공개된 유튜브 예능 콘텐츠 ‘살롱드립’에서 이를 ‘위 크기 다이어트’라고 표현했다. 다만 적게 먹는 습관이 실제 위의 크기를 눈에 띄게 줄인다고 단정할 의학적 근거는 충분하지 않다.
영케이는 많이 먹던 시기에는 라면을 약 8개까지 먹었지만 지금은 3개 정도를 먹는다고 설명했다. 연습생 시절에는 된장찌개 한 그릇을 먹으면서 공깃밥을 여덟 차례 추가해 혼난 일도 있었다고 밝혔다. 그의 사례는 식사량이 이전보다 줄어든 변화를 보여주지만, 음식 섭취량 감소와 위의 해부학적 축소는 구분할 필요가 있다.
2005년 국제학술지 ‘비만수술’에 실린 칠레 산티아고대 연구는 고도비만 환자 30명과 정상 체중인 20명의 위 길이와 용적, 무게를 비교했다. 분석 결과 위가 담을 수 있는 최대 용량과 무게에는 두 집단 사이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고도비만 환자의 위가 정상 체중인 사람보다 특별히 크거나 무겁다는 해부학적 근거도 확인되지 않았다.
식이요법과 운동만으로 충분한 감량이 어려운 경우에는 비만대사수술이 치료 방법으로 활용된다. 위소매절제술은 위 크기를 줄여 섭취량을 낮추고, 루앙와이 위우회술은 위와 소장의 구조를 바꿔 음식 섭취와 흡수 방식을 변화시킨다. 이런 수술은 체중 감량과 함께 제2형 당뇨병, 고혈압, 수면무호흡증 등 비만 관련 질환 개선에도 효과가 있다. 실제 위 크기를 바꾸는 수술은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한 뒤 결정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