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하중역 신설 확정…11월 협약 추진
핵심 요약
서해선 신현역과 시흥시청역 사이에 들어설 하중역이 국토교통부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 총사업비는 약 330억 원이며 2030년 하루 승하차 수요는 7,235명으로 분석됐다. 관계기관은 11월 위·수탁협약 체결을 추진한 뒤 설계에 착수할 계획이다.
시흥 하중 공공주택지구와 연계해 추진된 서해선 하중역 신설 사업이 국토교통부의 최종 승인을 받아 건설 절차에 들어간다. 가칭 하중역은 서해선 신현역과 시흥시청역 사이에 설치되는 지상역으로, 공공주택지구 개발에 따라 늘어날 교통수요를 수용하고 인근 주민의 철도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7일 승인 절차가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국가철도공단의 최근 검증에서 하중역 신설에 필요한 총사업비는 약 330억 원으로 산정됐다. 2030년 하루 승하차 수요는 7,235명으로 예측됐으며, 경제적 타당성을 나타내는 비용 대비 편익 비율은 B/C 1.07로 분석됐다. 재무적 수익성 지표인 R/C도 1.71로 집계됐다. 관계기관은 이 같은 수요와 사업성 분석을 토대로 구체적인 협약과 설계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하중역 신설 논의는 2022년 사전타당성 검토용역을 계기로 본격화했다. 국가철도공단 수요검증위원회 심의와 사업계획 보완이 이어졌지만, 초기 분석에서 B/C가 0.71 수준에 머물러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후 하중 공공주택지구 조성과 장래 교통수요 등 달라진 지역 여건을 반영하면서 사업성이 개선됐고, 지난해 1월 국가철도공단 제2차 수요검증위원회에서 경제적 타당성을 확보해 역 신설이 사실상 확정됐다.
이번 국토부 승인으로 남아 있던 행정 절차가 끝나면서 사업은 실제 추진 단계로 전환됐다. 국가철도공단과 시흥시, 한국철도공사, 이레일은 오는 11월 위·수탁협약 체결을 추진하며, 협약이 마무리되면 국가철도공단이 설계에 착수한다. 문 의원은 하중지구의 교통수요를 비용 분담에 충분히 반영해 LH 부담 비율을 최대한 높이고, 향후 역세권 발전 여건을 고려해 하중역을 준고속열차 EMU 정차역으로 완성하는 데 힘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