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실시간 신호정보, 8개 기관 협력으로 광역화
핵심 요약
시흥시가 실시간 교통신호정보를 전국 단위로 연계하기 위해 8개 기관·기업과 협약을 맺었다. 서비스 적용 뒤 과속은 10%포인트, 급감속은 14%포인트, 신호위반은 6%포인트 감소했다. 시는 서비스 지역을 넓히고 배송로봇·자율주행차와 연결된 교통정보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경기 시흥시가 민간 내비게이션으로 제공해 온 실시간 교통신호정보 서비스를 전국 단위로 확장한다. 배곧동과 정왕동에서 운영한 결과 과속과 급감속, 신호위반 비율이 모두 낮아진 만큼 여러 지방자치단체와 기관이 흩어진 신호정보를 연결해 운전자가 지역 경계와 관계없이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시흥시는 지난 11일 한국도로교통공단 서울지부에서 공단과 동두천·용인·고양시, 경북 김천시, 충남 서산시, 세종시, ㈜맵퍼스 등 8개 기관·기업과 미래 융복합 교통인프라 구축 및 서비스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참여 기관들은 지방자치단체별로 분절된 실시간 신호정보를 전국 규모로 연계하고 미래 모빌리티 환경에 대응할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시흥시는 지난 3월부터 배곧동과 정왕동 일대 주요 교차로에서 신호제어기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이 정보는 한국도로교통공단의 연계 체계를 거쳐 민간 내비게이션 앱에 실시간으로 전달된다. 운전자는 교차로에 진입하기 전 앱 화면에서 현재 신호 색상과 남은 시간을 확인할 수 있어 신호 변화에 맞춰 주행 상황을 미리 판단할 수 있다.
서비스 적용 이후 과속 발생 비율은 30%에서 20%로 10%포인트 낮아졌고, 급감속 비율은 59%에서 45%로 14%포인트 감소했다. 신호위반도 10%에서 4%로 6%포인트 줄어 실시간 정보가 운전자의 위험 행동을 낮추는 효과를 보였다. 시흥시는 배곧·정왕권에 집중된 서비스 지역을 단계적으로 넓히고 실외 배송로봇과 자율주행차를 연계해 끊김 없는 교통정보망을 완성할 계획이다. 김우회 균형발전국장은 참여 기관과 다각적으로 협력해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도로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