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벨리우스 대표 관현악 3편, 서울서 한 무대
핵심 요약
시벨리우스의 대표 관현악 작품 세 편이 10월 21일 예술의전당에서 연주된다. 최영선이 지휘하고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이 협연한다. ‘핀란디아’부터 교향곡 제2번까지 작곡가의 서정성과 관현악 세계를 조명한다.
핀란드의 자연과 민족 정서를 음악으로 표현한 장 시벨리우스의 주요 관현악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하는 공연이 열린다.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는 10월 21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낭만주의 거장 <시벨리우스>’를 선보인다. 지휘자 최영선이 지휘봉을 잡으며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이 협연자로 나선다.
연주회는 교향시 ‘핀란디아’ Op.26으로 시작해 바이올린 협주곡 d단조 Op.47과 교향곡 제2번 D장조 Op.43으로 이어진다. 장엄한 금관과 후반부의 서정적인 선율이 돋보이는 ‘핀란디아’에 이어, 임지영은 신비로운 분위기와 섬세한 선율, 독주자의 고난도 기교가 결합한 협주곡을 들려준다. 이 작품은 시벨리우스가 남긴 유일한 협주곡이다.
‘핀란디아’는 러시아 지배 아래 있던 핀란드 국민의 자유와 독립을 향한 열망을 담은 작품으로, 시벨리우스의 이름을 세계에 알린 대표곡으로 꼽힌다. 협연자 임지영은 2015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하며 주목받았다. 이번 무대에서는 북유럽의 차가운 풍경을 연상시키는 협주곡의 분위기와 독주 기량을 함께 펼친다.
마지막 순서인 교향곡 제2번은 시벨리우스의 교향곡 가운데 대중적으로 널리 사랑받는 작품 중 하나다. 자연스럽게 발전하는 음악적 동기가 점차 확대돼 거대한 흐름을 이루며, 마지막 악장에서는 장엄한 선율이 절정에 이른다. 작곡가 한 명의 작품 세계를 집중적으로 조명해 온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의 ‘낭만주의 거장’ 시리즈는 이번 공연에서 북유럽 특유의 서정성과 웅대한 관현악의 매력을 부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