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지킨 두 사람, 포상금 전액 학교로
핵심 요약
흉기를 든 남성의 위협을 제지한 두 사람이 시민안전기여 포상금을 받았다. 두 사람은 포상금 전액을 경남 지역 학교 두 곳에 기부하기로 했다. 기부금은 학생들의 교육활동을 지원하는 학교발전기금으로 쓰인다.
창원 도심에서 흉기를 들고 시민을 위협하던 남성을 제지한 이승혁 경남도교육청 총무과 주무관과 박정의 창원청년비전센터장이 시민안전기여 포상금 전액을 도내 학교에 기부한다. 두 사람은 위험한 상황에서 추가 피해를 막은 데 이어 공로로 받은 포상금도 학생들의 교육활동을 돕는 데 쓰기로 했다.
사건은 지난달 12일 새벽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일대에서 발생했다. 흉기를 든 남성이 시민들을 위협하는 모습을 목격한 두 사람은 주변 시민들과 힘을 모아 위협 행위를 제지했다. 이후 경찰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주변 상황을 통제하며 시민들의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했다.
창원중부경찰서는 현장에서 시민 안전을 지킨 공로를 인정해 지난달 30일 이 주무관과 박 센터장에게 표창장과 시민안전기여 포상금을 수여했다. 두 사람은 시민을 보호한 뒤 받은 뜻깊은 포상금을 지역사회에 돌려주자는 데 뜻을 모았고, 전액을 경남 지역 학교 두 곳의 학교발전기금으로 내놓기로 결정했다.
학교발전기금으로 전달되는 기부금은 해당 학교 학생들의 교육활동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 주무관은 당시 시민들의 피해를 막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행동했으며, 금액의 크기와 관계없이 포상금이 학생들을 위해 의미 있게 활용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현장의 신속한 대응으로 시작된 두 사람의 행동은 학교 지원으로 이어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