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고른 초대 정무부시장에 백승주·윤난실
핵심 요약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백승주·윤난실 후보자를 초대 정무직 부시장 최종 후보로 지명했다. 두 후보자는 시민배심원단 심사와 온라인 투표를 포함한 시민추천 절차를 거쳤다. 특별시는 시의회 인사청문회와 국가직 부시장 검증을 거쳐 4명의 부시장 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6일 초대 차관급 정무직 부시장 최종 후보로 백승주 전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과 윤난실 전 광주시의원을 지명했다. 전국에서 처음 도입한 부시장 시민추천제를 거쳐 산업 분야에는 백 후보자, 시민주권 분야에는 윤 후보자가 각각 선정됐다. 두 사람은 특별시의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한 뒤 최종 임명될 예정이다.
장성 출신인 백 후보자는 국립순천대학교 석좌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과 재정혁신국장 등을 지냈다. 중앙행정 경험을 토대로 특별시의 미래 성장전략과 지역균형발전, 산업·일자리 정책을 맡을 후보로 평가됐다. 강진 출신인 윤 후보자는 제4대 광주시의원과 대통령비서실 제도개혁비서관,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 혁신자치전문위원장을 역임했다. 자치분권과 제도혁신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주권을 시정에 구현할 후보로 선정됐다.
이번 지명은 시민 추천을 시작으로 검증위원회와 시민배심원단 심사, 온라인 투표를 거쳐 분야별 후보자를 3명씩 추린 뒤 최종 후보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민배심원단은 후보자의 정견 발표와 질의응답을 토대로 전문성, 정책 비전, 소통 역량을 살폈다. 온라인 투표에는 인구 비례로 무작위 추첨한 시민과 시·군·구 추천 시민이 참여했으며, 그 결과도 심사에 반영됐다.
민형배 특별시장은 시민추천제가 행정 권한을 시민과 나누고 시민의 뜻을 시정에 담는 출발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특별시는 정무직 부시장 2명과 별도로 국가직 부시장 2명에 대한 인사검증도 진행하고 있으며, 국가직 후보들은 이달 중 임명될 전망이다. 부시장 4명의 배치는 무안청사 2명, 광주청사와 동부청사 각 1명을 원칙으로 하되, 청사별 기능과 친화성을 고려해 구체적인 근무지를 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