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래시비슬래시, NFC로 글로벌 팬덤 시장 확장
핵심 요약
슬래시비슬래시가 NFC와 글로벌 IP를 결합한 모바일 액세서리로 세계 팬덤 시장을 공략한다. 제품 기획부터 제조와 콘텐츠·시스템 개발까지 자체 수행하며 2024년 매출 22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K팝·스포츠 팬덤 플랫폼 확장과 코스닥 상장,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부산 스타트업 슬래시비슬래시(SLBS)가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과 글로벌 지식재산권(IP)을 결합한 모바일 액세서리로 세계 팬덤 시장 공략에 나섰다. 스마트폰 케이스를 보호용 제품에 머물지 않고 디지털 콘텐츠와 서비스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확장한 것이 사업의 핵심이다. 2024년 매출은 220억원을 기록했다.
슬래시비슬래시는 제품 기획과 디자인부터 제조, 콘텐츠 제작, 시스템 개발까지 전 과정을 자체 수행한다. 디즈니와 포켓몬을 포함한 150여 개 글로벌 IP와 협업했으며, 갤럭시 Z 플립 NFC 카드 케이스와 포켓몬 몬스터볼 이어폰 케이스 등이 성장을 이끌었다. 크록스와 공동 개발한 휴대전화 케이스에는 신발용 장식인 지비츠를 부착할 수 있도록 했다.
정용채 대표는 삼성전자에서 8년간 사용자경험(UX) 디자이너로 일한 뒤 2020년 회사를 설립했다. 스마트폰 분야의 경험을 바탕으로 액세서리와 콘텐츠를 하나의 사업으로 연결했으며, 현재 부산에 본사를 두고 서울에서 영업·디자인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2024년 중소벤처기업부 예비유니콘에 이름을 올렸고, 올해 부산시 부니콘에도 선정됐다. 부산교통공사 등 공공기관과의 기업·정부 간 거래 협력도 넓히고 있다.
회사는 앞으로 K팝과 스포츠처럼 대규모 팬덤을 보유한 분야로 NFC 콘텐츠 사업을 확대하고, 브랜드와 팬, 콘텐츠를 잇는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중장기 과제로 코스닥 상장과 글로벌 시장 확대도 추진한다. 해외 판로 개척 과정에서는 김해공항과 부산항을 활용한 지역 기업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부산시는 부니콘 육성을 통해 일자리와 투자 확대, 산업 경쟁력 강화, 창업 생태계 선순환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