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146.15달러 마감…공매도 잔고 급감
핵심 요약
스페이스X는 12일 9.65% 오른 146.1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공매도 잔고가 유통 주식의 34%에서 약 11%로 급감하며 숏 스퀴즈가 주가 상승을 압박했다. 20일과 9월·10월 예정된 추가 보호예수 해제가 향후 수급의 핵심 변수로 남았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 주가가 12일(현지시간) 장중 11% 넘게 치솟아 148달러를 돌파했다. 공모가 135달러를 크게 웃돌며 지난 6월 12일 첫 거래 당시 시초가인 150달러에도 근접했다. 종가는 전장보다 12.86달러, 9.65% 오른 146.15달러로 집계됐다.
유통 주식 수의 34%까지 불어났던 공매도 잔고는 약 11%로 줄어 정점 대비 3분의 1 수준이 됐다. 주가 하락에 베팅했던 투자자들이 포지션을 청산하려면 빌린 주식을 되사서 갚아야 한다. 이 과정에서 매수 수요가 집중되는 숏 스퀴즈가 발생해 이미 오르던 주가에 추가 상승 압력을 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주가는 지난 4일 실적 발표 직후 나타난 매도세를 딛고 강하게 반등했다. 이어 6일 IPO 보호예수로 매도가 제한됐던 9억1200만주가 거래 가능 물량으로 전환됐지만, 대규모 공급 우려와 달리 불확실성 해소가 부각되며 상승 흐름이 이어졌다. 장중 가격은 지난 3일 사상 최저치인 104.83달러와 비교해 40% 넘게 뛰었고 공모가보다도 10% 가까이 높아졌다.
추가 보호예수 해제는 남아 있다. 오는 20일 3억1900만주가 풀리고 9월과 10월에도 각각 약 7억주가 거래 가능해질 예정이다. 20일 물량을 뺀 나머지는 IPO 당시 판매된 6억3900만주보다 각각 많다. 초기 투자자의 차익 실현 여부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반면 실제 출회 물량이 제한되면 공급 부담 완화가 다시 상승 재료가 될 수 있어, 향후 해제 일정이 공매도 재확대와 추가 상승을 가를 변수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