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첫 보호예수 해제에도 6%대 반등
핵심 요약
스페이스X 주가가 첫 보호예수 해제일에 6.14% 상승했다. 거래 가능 주식이 두 배로 늘었지만 공모가를 밑도는 주가가 매도세를 제한했다. 추가 보호예수 해제와 AI 인프라 투자 부담은 향후 변동성 요인으로 남았다.
스페이스X가 기업공개 이후 처음으로 보호예수 물량을 시장에 풀었지만 주가는 오히려 6% 넘게 올랐다. 6일 현지 거래에서 주가는 전일보다 6.63달러, 6.14% 상승한 114.92달러로 마감했다. 보호예수 해제가 대규모 매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잦아들면서 매수세가 우위를 보였다.
이번에 새로 거래 대상이 된 임직원·초기 투자자 보유분은 9억1150만주다. 장중 주가는 105.53달러까지 밀린 뒤 115.69달러까지 올랐으며, 거래량은 약 2억5462만주를 기록했다. 전날 실적과 대규모 투자 부담으로 약 14% 급락한 뒤 가격 매력이 부각되면서 저가 매수가 유입된 흐름으로 풀이된다.
스페이스X는 6월 12일 기업공개 당시 전체 주식의 5%에 해당하는 6억3900만주만 시장에 내놓았다. 이번 보호예수 종료로 거래 가능한 주식은 기존의 두 배 수준으로 늘었다. 일반적인 180일 일괄 해제 방식과 달리 회사는 첫 해제를 시작으로 향후 수개월에 걸쳐 보호예수 물량을 단계적으로 풀 계획이다.
매도 충격이 제한된 배경에는 현재 주가 수준이 자리하고 있다. 주가는 상장 뒤 장중 225.64달러까지 올랐지만 대규모 투자 우려 속에 한 달여 만에 절반 수준으로 하락했고, 공모가 135달러에도 미치지 못한다. 초기 투자자들이 손실을 감수한 현금화보다 보유를 택하는 가운데, 주가가 공모가를 웃돌면 매물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추가 보호예수 해제와 AI 인프라 투자비 부담도 향후 변동성을 키울 변수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