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보호예수 해제…9억1150만주 거래 가능
핵심 요약
스페이스X 초기 투자자 보유 주식 9억1150만주의 보호예수가 해제됐다. 유통 가능 주식은 기업공개 당시 6390만주에서 1억5500만주로 늘었다. 주가는 정규 거래에서 6.14% 오른 114.92달러로 마감했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 주식 9억1150만주에 적용됐던 보호예수가 6일 해제됐다. 초기 투자자들이 보유한 물량을 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게 되면서 상장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 잠재 매물이 등장했다. 주가는 올해 기록한 최고점에서는 내려왔지만 공모가와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6월 12일 기업공개 당시 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었던 주식은 전체의 5%에 불과한 6390만주였다. 이후 유통 가능 물량은 1억5500만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보호예수 종료에 따른 대량 매도 가능성이 주가를 누를 수 있다는 경계가 나왔지만, 주가는 6일 정규 거래에서 6.14% 오른 114.92달러에 마감했다.
스페이스X는 통상적인 180일 보호예수를 일괄 적용하는 대신 여러 단계에 걸쳐 매도 제한을 푸는 방식을 채택했다. 이에 따라 이번 해제 이후에도 추가로 거래 제한이 풀리는 물량이 남아 있다. 최대주주인 머스크 최고경영자가 보유한 지분에는 2027년 6월까지 보호예수가 적용된다.
초기 투자자들은 최근 주가 흐름을 지켜보며 현금화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다. 19년째 회사에 재직하며 2만5000주를 보유한 43세 직원은 주가가 50달러 아래로 내려가면 보유 주식 전부를 처분하려던 계획을 세웠지만, 현재는 매도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2024년 주당 50달러 가치로 주식을 취득한 또 다른 투자자는 주가가 130달러 안팎에 이르면 반드시 팔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