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의 엔비디아 선택에 AMD 주가 7% 하락
핵심 요약
스페이스X가 AI 인프라에 엔비디아 칩만 사용하기로 하면서 엔비디아 주가는 3.4% 상승하고 AMD 주가는 7% 하락했다. 리사 수 AMD CEO는 다양한 고객의 컴퓨팅 수요와 공급망 투자를 강조했다. AMD의 2분기 매출은 115억달러, 데이터센터 매출은 67억달러를 기록했다.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가 인공지능 인프라에 엔비디아 칩만 쓰겠다는 방침을 내놓으면서 반도체 시장의 주가가 엇갈렸다. 5일 엔비디아 주가는 3.4% 올랐고 경쟁사 AMD는 7% 떨어졌다.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는 스페이스X와 여러 분야에서 이어온 협력을 강조하며 고객 수요와 공급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머스크는 4일 스페이스X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엔비디아를 기반으로 독점적인 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베라 루빈을 최고의 아키텍처로 평가했으며, 엔비디아와의 긴밀한 협력과 파트너십을 중시한다고 설명했다. 내년에는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 물량 가운데 상당히 큰 비중을 공급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결정은 엔비디아와 AMD 칩을 함께 도입하겠다던 기존 계획에서 방향을 바꾼 것이다. 수 CEO는 5일 미국 경제매체 CNBC 방송에 출연해 스페이스X를 중요한 기술 기업으로 평가하고, AMD가 우주 분야를 비롯한 여러 시장에서 다양한 기술 기업과 거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객들이 더 많은 컴퓨팅 성능을 요구하면서 고객 수요를 파악할 수 있는 가시성도 한층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AMD가 4일 공개한 2분기 매출은 115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늘어 시장 전망치 평균인 113억달러를 웃돌았다. 서버용 중앙처리장치와 그래픽처리장치 판매가 포함된 데이터센터 매출은 107% 증가한 67억달러로 집계됐다. AMD는 올 하반기 데이터센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80% 성장하고 2027년에는 7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늘어난 서버 공급 계획에 대응해 공급망과 후공정을 포함한 생태계 전반에도 투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