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공급처 확대 힘입어 2분기 흑자
핵심 요약
스튜디오드래곤이 2분기 매출 1453억원, 영업이익 154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방영 물량과 콘텐츠 판매가 늘고 주요 작품이 국내외에서 흥행하며 영업이익률은 10.6%로 올라섰다. 하반기 신작 공급과 자체 IP 사업 확대, AI를 활용한 제작비 효율화를 추진한다.
스튜디오드래곤이 올해 2분기 매출 1453억원과 영업이익 154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돌아섰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9% 증가했다. tvN과 지상파 방송사, 티빙·넷플릭스·디즈니플러스 등으로 콘텐츠 공급처를 넓힌 가운데 여러 작품이 흥행하면서 외형 성장과 수익성 회복을 함께 이끌었다.
2분기 TV·OTT 방영 물량은 모두 77회차로 전년 동기보다 36회차 늘었다. 콘텐츠 판매 매출도 37.3% 증가한 1269억원에 달했다. 영업이익률은 10.6%로, 12.7%를 기록한 2025년 4분기에 이어 다시 두 자릿수를 회복했다. 이 기간 tvN ‘은밀한 감사’, 티빙 ‘유미의 세포들 시즌3’와 ‘취사병 전설이 되다’, SBS ‘멋진 신세계’, MBC ‘오십프로’, 디즈니플러스 ‘골드랜드’가 공개됐다. 자회사 지티스트는 ‘참교육’과 ‘맨 끝줄 소년’을 넷플릭스에 공급했다.
작품별 성과도 이어졌다. ‘은밀한 감사’와 ‘멋진 신세계’는 각각 최고 시청률 10%를 넘겼다. 김고은과 김재원이 출연한 ‘유미의 세포들 시즌3’는 티빙 유료 가입자 유입이 시즌1보다 226%, 시즌2보다 73% 많았다. 박지훈이 주연을 맡은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공개 일주일 만에 최근 3년간 티빙 공개 시리즈 중 가장 많은 유료 가입자를 끌어모았다. 김무열이 출연한 ‘참교육’은 올해 상반기 넷플릭스 전체 콘텐츠 가운데 누적 시청 5억1000만 시간을 기록해 글로벌 흥행 순위 3위 안에 들었다.
하반기에는 최근 종영한 tvN ‘내일도 출근!’과 공개된 ‘최애의 사원’에 이어 ‘포핸즈’, ‘100일의 거짓말’, ‘기프트’, 넷플릭스 ‘천천히 강렬하게’, SBS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가 순차적으로 시청자를 만난다. 회사는 국내외 유통망 확대와 작품 흥행률 제고를 이어가는 동시에 자체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커머스 사업을 키우고, 인공지능 활용과 제작 절차 개선을 통해 제작비 효율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