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 한국 무역결제 혁신 이끌 핵심 인프라로 부상
핵심 요약
B2C2 APAC 대표가 한국 가상자산 시장의 기관 중심 재편을 진단하고 케인과 파트너십으로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 스테이블코인이 아시아에서 핵심 금융 인프라로 자리 잡았으며 한국도 원화 스테이블코인으로 무역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SBI 지분 매각설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가상자산 마켓메이커 B2C2의 데이비드 로저스 아시아태평양(APAC) 대표는 30일 한국 시장이 개인 투자자 중심에서 기관과 실물경제 결제 중심으로 재편되는 구조적 전환점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한국 정부의 법인 가상자산 계좌 단계적 허용 로드맵을 계기로 한국이 아시아에서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닌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로저스 대표는 이날 케인(Kain)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B2C2는 자기자본을 직접 투입하는 프라임 마켓메이커 모델로 한국 기관에 대규모 유동성과 가격 안정성을 제공할 계획이다. 그는 한국이 가상자산 이해도가 높은 성숙한 시장이자 보유 규모 기준 세계 최대 시장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로저스 대표는 아시아에서 스테이블코인이 이미 핵심 금융 인프라로 자리 잡았다고 강조했다. 전 세계 스테이블코인 거래량의 3분의 2가 아시아에서 발생하며, 송금·저축·결제에 활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지난해 대규모 레버리지 청산 사태 이후 파생상품 미결제약정이 30% 수준으로 줄었지만 스테이블코인 공급량은 10% 늘었다는 점을 근거로 스테이블코인이 하나의 자산군으로 확립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도입되면 한국 기업들의 국경 간 결제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 스위프트(SWIFT)망을 통한 결제가 이틀 걸리는 반면 스테이블코인은 자본 효율성과 정산 속도를 모두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명확한 시장 구조와 규제 정비가 선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SBI홀딩스의 B2C2 지분 매각설에 대해서는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추측성 보도라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