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부진에 이마트 2분기 적자 전환
핵심 요약
이마트가 2분기 연결 기준 43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마케팅 논란 속에 매출이 6.1% 줄고 184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할인점과 트레이더스, 이마트에브리데이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이마트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순매출 6조9150억원과 영업손실 430억원을 기록했다. 순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감소했다. 상반기 연결 영업이익도 1353억원에 그쳐 1년 전보다 456억원 줄었다. 할인점 사업이 성장했지만 스타벅스코리아의 매출 감소와 적자가 연결 실적에 부담을 줬다.
스타벅스코리아의 2분기 순매출은 747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1% 줄었고, 영업손실은 18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5월 18일 텀블러 판매 행사에 ‘탱크데이’ 등의 표현을 사용하면서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에 부적절한 마케팅을 벌였다는 비판이 확산됐다. 이후 불매 움직임과 선불충전금 환불 요구가 이어졌고,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대국민 사과에 나섰다. 손정현 당시 스타벅스코리아 대표는 해임됐다.
이마트 할인점은 별도 기준으로 개선된 실적을 냈다. 2분기 총매출은 4조4428억원으로 3.5% 늘었고, 영업이익은 256억원으로 64%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총매출은 9조1581억원, 영업이익은 1719억원으로 각각 2.7%, 15.4% 성장했다.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도 2분기 총매출 9927억원과 영업이익 346억원을 기록해 각각 10.3%, 12.7% 늘었다.
이마트에브리데이는 통합매입 효과에 힘입어 2분기 총매출이 7.2% 증가한 3891억원, 영업이익이 51.7% 늘어난 81억원을 기록했다. 이마트는 하반기 스타필드 마켓 리뉴얼 효과를 기대하는 한편, 트레이더스 매장 사이니지를 활용한 리테일미디어네트워크 사업을 새 수익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며 훼손된 브랜드 이미지를 회복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