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링크 안테나 단 사이버캡 실차 공개
핵심 요약
테슬라가 스타링크 안테나를 지붕에 통합한 사이버캡 실차를 공개했다. 위성 연결은 통신망이 부족한 지역에서 차량을 추적하는 추가 수단으로 제시됐다. 도심 중심의 현행 서비스에서는 필요성이 제한적이지만 장거리 자율주행 활용 가능성은 남아 있다.
테슬라가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의 안테나를 지붕에 통합한 로보택시 사이버캡의 실제 차량 모습을 공개했다. 테슬라 로보택시 공식 엑스 계정에 게시된 사진에는 텍사스 기가팩토리에 주차된 금색 사이버캡이 담겼으며, 지붕에는 차체와 맞물린 슬림형 위성 안테나가 장착됐다. 테슬라는 이 차량을 스타링크가 통합된 첫 사이버캡으로 소개했지만 제품의 세부 사양과 출시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이번 차량은 지난달 도면으로 제시된 안테나 통합 설계를 실물에 구현한 사례다. 테슬라와 스타링크는 지난 7월 차량과 위성 안테나의 내부 구조를 나타낸 단면도를 공개하며 사이버캡에 위성 인터넷을 직접 결합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이후 실제 차량 사진까지 등장하면서 도면 단계에 머물렀던 설계가 생산 차량에 적용되는 흐름이 확인됐다.
사이버캡은 자체 AI4 컴퓨터를 토대로 자율주행하도록 설계돼 주행 과정에서 인터넷 연결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다. 현재 로보택시 서비스도 이동통신망이 갖춰진 미국 오스틴과 휴스턴, 댈러스, 마이애미 등 인구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테슬라는 이동통신망이 부족한 외딴 지역에서 차량을 추적할 수 있는 추가 연결 수단으로 스타링크를 제시하고 있어, 현행 도심 서비스에서는 즉각적인 활용 필요성이 제한적이다.
2024년 10월 공개된 사이버캡은 핸들과 페달이 없는 2인승 완전 자율주행차로 개발되고 있으며, 당초 약 3만 달러 가격으로 기획됐다. 생산은 올해 초 텍사스 기가팩토리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링크 탑재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가 이끄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 연결을 강화하고 스페이스X의 장기 수익 기반을 넓힐 가능성이 있다. 다만 농촌이나 도시 간 장거리 자율주행에서 위성 연결이 실질적으로 쓰이기까지는 수년이 더 필요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