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쿠벌 품은 다저스, 가을 선발 경쟁력 압도
핵심 요약
다저스가 태릭 스쿠벌을 영입하며 트레이드 시장 최대 승자로 평가됐다. 컵스와 파드리스, 양키스, 보스턴, 필라델피아도 투타 전력을 보강했다. 밀워키는 스쿠벌을 다저스에 내주며 선발 경쟁력 격차를 좁힐 기회를 놓쳤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시장이 4일(한국시간) 마감된 가운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가장 성공적으로 전력을 끌어올린 구단으로 평가됐다. 다저스는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2년 연속 받은 좌완 태릭 스쿠벌을 영입해 선발진의 무게를 더했고, 3년 연속 월드시리즈 정상에 도전할 기반도 한층 단단하게 다졌다.
스쿠벌이 합류하면서 다저스는 야마모토 요시노부, 오타니 쇼헤이, 블레이크 스넬, 타일러 글래스노우까지 이어지는 선발진을 갖췄다. 시카고 컵스도 검증된 투수 클레이 홈즈와 케빈 고즈먼을 데려왔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케이시 마이즈와 로비 레이로 선발 마운드를 보강해 이번 시장에서 성과를 낸 구단에 포함됐다.
타선 보강에 성공한 구단들도 승자로 분류됐다. 뉴욕 양키스는 루이스 가르시아 주니어와 엘리오트 라모스를 영입해 오른손 장타자 공백을 채웠다. 보스턴 레드삭스는 올스타 포수 애들리 러치맨을 확보했고,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정교한 타격 능력을 갖춘 루이스 아라에스를 데려오며 공격력을 높였다.
반면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 밀워키 브루어스는 우완 강속구 투수 더스틴 메이를 영입하고도 최대 패자로 꼽혔다. 서부지구 1위 다저스와 가을 리그 우승을 다툴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스쿠벌 영입에 소극적으로 움직인 결과, 잠재적 경쟁 구단에 정상급 선발을 내줬기 때문이다. 시속 160㎞ 이상의 강속구를 던지는 제이컵 미저로우스키와 스쿠벌이 원투 펀치를 이룰 기회도 사라지면서 다저스와의 선발진 중량감 차이는 더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