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쿠벌, 다저스 합류 뒤에도 디트로이트 복귀 희망
핵심 요약
태릭 스쿠벌이 시즌 종료 후 디트로이트 복귀를 원한다는 뜻을 밝혔다. 다저스는 유망주 3명을 내주고 스쿠벌을 영입해 강력한 선발진을 꾸렸다. 스쿠벌은 컵스와의 다저스 데뷔전에서 6이닝 2실점으로 패전을 기록했다.
LA 다저스에 새 둥지를 튼 태릭 스쿠벌이 이번 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로 돌아가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다저스가 지난 2일 유망주 3명을 내주고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2년 연속 받은 스쿠벌을 영입했지만, 두 팀의 동행이 한 시즌에 그칠 가능성이 떠올랐다.
스쿠벌은 선수 생활 전부를 디트로이트에서 보낼 수 있다면 그렇게 하고 싶다며 포스트시즌이 끝나는 11월에 협상이 다시 시작되기를 기대했다. 디트로이트가 협상에 참여해 자신을 다시 데려가길 바란다는 의사도 분명히 했다. 다만 새로운 소속팀의 연고지인 로스앤젤레스에서 뛰게 된 데 대해서는 설렘을 드러냈다.
이번 트레이드는 스쿠벌에게도 예상 밖의 일이었다. 그는 디트로이트의 오프시즌 FA 영입과 기존 선수 계약을 지켜보며 팀이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를 전력을 갖췄다고 판단했다. 디트로이트 유니폼을 입은 마지막 등판에서는 개인 통산 1000탈삼진을 채웠지만, 불과 사흘 뒤 이적 소식을 들었다. 동료들과 작별하는 과정에서는 평소 잘 울지 않는 자신도 눈물을 보일 만큼 힘든 시간을 겪었다.
다저스는 자이어 호프와 리버 라이언, 브래디 스미스를 디트로이트에 보내고 스쿠벌을 영입했다. 부상 등 변수가 남아 있지만 야마모토 요시노부, 블레이크 스넬, 타일러 글래스노우, 오타니 쇼헤이에 스쿠벌까지 더해 선발진을 구성했다. 스쿠벌은 지난 5일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다저스 데뷔전을 치러 6이닝 2실점을 기록했으나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뒤에는 디트로이트의 FA 협상 참여 여부가 향후 거취를 가를 사안으로 남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