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쿠발, 다저스타디움 첫 등판서 3실점
핵심 요약
스쿠발이 다저스 홈 데뷔전에서 5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제구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다저스는 캔자스시티를 6-5로 꺾었다. 로버츠 감독은 첫 홈 등판의 긴장감을 원인으로 보고 17일 반등을 기대했다.
LA 다저스의 새 좌완 에이스 타릭 스쿠발(30)이 이적 후 처음 오른 홈 마운드에서 제구 난조를 겪었다. 스쿠발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4피안타 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다저스는 6-5로 이겼다.
스쿠발은 이날 95구를 던지며 체인지업 32구, 싱커 30구, 포심 패스트볼 21구, 슬라이더와 커브를 각각 6구씩 구사했다. 포심 최고 구속은 시속 99.4마일(160.0㎞)까지 측정됐으나 로열스 상위 타순을 상대로 원하는 곳에 공을 넣는 데 애를 먹었다. 그는 경기 뒤 평소보다 긴장했다면서도 중요한 등판을 신경 쓰고 있다는 의미라며 홈 데뷔전의 특별함을 설명했다.
최근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스쿠발은 올 시즌 부상을 겪고도 18경기 107⅔이닝에서 7승 6패, 평균자책점 2.93을 기록하고 있다.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는 그는 지난 3일 디트로이트에서 다저스로 트레이드됐다. 유망주 확보가 필요했던 디트로이트와 월드시리즈 3연패 도전에 힘을 보탤 선발 에이스를 원한 다저스의 필요가 맞물린 이동이었다.
스쿠발은 이적 다음 날인 4일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다저스 데뷔전을 치러 6이닝 4피안타 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번 홈 등판을 마친 뒤에는 특히 직구 제구가 이처럼 흔들린 경우가 드물었다며 만족하지 못했지만, 타선과 수비·불펜의 도움으로 팀이 승리했다고 돌아봤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첫 홈 등판의 감정과 과도한 힘이 직구 제구에 영향을 줬다고 진단하며 17일 등판에서는 다른 경기력을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