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키, PSG행 임박…유벤투스 임대 유력
핵심 요약
스즈키 자이온이 3500만 유로 규모로 PSG 이적을 앞두고 있다. 계약 성사 직후 유벤투스로 옵션 없는 임대를 떠날 가능성이 크다. 일본 대표팀 주전의 빅클럽 진출로 한일 골키퍼의 유럽 무대 입지가 대비되고 있다.
일본 축구대표팀 주전 골키퍼 스즈키 자이온(24·파르마)이 3500만 유로, 약 572억원 규모의 이적료로 파리 생제르맹(PSG) 입단을 앞두고 있다. PSG와 파르마의 협상은 마무리 단계이며, 계약이 성사되면 스즈키는 완전 이적 직후 별도의 영입 옵션 없이 유벤투스로 임대될 가능성이 크다.
스즈키는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 유스에서 성장해 프로 무대에 데뷔했고, 벨기에 신트트라위던을 거쳐 2024년 7월 파르마와 5년 계약을 맺었다. 유럽 빅리그 첫 시즌부터 세리에A 37경기에 출전해 주전 자리를 지켰다. 이후 일본 A대표팀의 골문까지 맡아 최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주전으로 뛰었다.
가나 국적 아버지와 일본 국적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스즈키는 미국 뉴저지에서 출생했지만 초·중·고교 과정을 모두 일본에서 보냈다. 15세 이하 대표팀부터 올림픽대표팀과 A대표팀까지 일본 유니폼만 입었으며, 2020 도쿄 올림픽 4강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북중미 월드컵을 경험했다. 꾸준한 활약은 최근 두 시즌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PSG의 영입 추진으로 이어졌다.
한국에서는 제주 SK 소속이던 허재원(18)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6개월간 임대된 사례가 나왔지만, 유럽 무대에서 주전 경력을 쌓은 뒤 거액의 이적료로 빅클럽행을 앞둔 스즈키와는 경로가 다르다. 과거 한국 골키퍼들은 일본 J리그에서 주전으로 대거 활약했고,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 골문을 지킨 김승규도 FC도쿄 소속이다. 그러나 1990년생 김승규가 대표팀 은퇴를 앞둔 가운데 일본 주전 골키퍼는 PSG 이적과 유벤투스 임대를 눈앞에 두면서 양국 골키퍼의 유럽 무대 입지는 뚜렷하게 엇갈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