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개발담당관 15명, 한국서 AI 행정 설계
핵심 요약
스리랑카 대통령 비서실 개발담당관 15명이 한국에서 AI 기반 행정 역량을 익히고 있다. 참가자들은 디지털 민원 체계와 시민참여 정책을 진단해 현지 적용용 액션플랜을 수립한다. 연수 결과는 스리랑카의 시민 의견 수렴과 행정서비스 처리 체계 개선에 활용될 예정이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지원하고 숭실사이버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수행하는 스리랑카 AI 거버넌스 역량강화 초청연수가 경기 성남시 KOICA 국제협력연수센터에서 진행되고 있다.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이어지는 사업에는 스리랑카 대통령 비서실 개발담당관 15명이 참여했으며, 지난 10일 입교식과 환영식을 시작으로 교육 일정에 들어갔다.
1차년도 과정은 기초 단계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AI·데이터·거버넌스의 기본 개념과 지속가능발전목표(SDG) 16.6.2 지표를 배우고, 이를 시민참여 정책과 행정서비스에 적용하는 방안을 익힌다. 강의와 그룹 활동을 병행한 뒤 스리랑카의 시민참여 및 행정서비스 현황을 진단하고, 현지 정책에 활용할 액션플랜도 수립할 예정이다.
스리랑카 대통령 비서실에는 2026년 상반기 6개월간 민원 12만6604건이 접수됐다. 전체 민원의 80% 이상은 서류와 전화 등 오프라인 방식으로 처리됐고, 완전한 디지털 채널을 이용한 처리 비중은 9%에 미치지 못했다. 이번 사업은 기술 교육에 머무르지 않고 시민 의견을 수집해 처리 경과를 추적하고 결과를 다시 알리는 체계를 마련하는 데 초점을 둔다.
참가자들은 서울시청사와 서울시 교통실 미래첨단교통과, 서울 AI 스마트시티센터를 방문해 디지털 행정과 시민참여 정책의 운영 사례도 살펴본다. KOICA와 숭실사이버대 산학협력단은 연수에서 마련된 액션플랜을 스리랑카 대통령 비서실의 AI 기반 거버넌스 혁신 정책에 연결하고, 참가자들이 현지 시민참여·피드백 시스템을 직접 기획하고 설계·운영할 핵심 인력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