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드서 독립운동가 비하·역사 왜곡 잇따라
핵심 요약
스레드에서 독립운동가를 비하하고 역사적 사실을 왜곡한 게시물이 다수 확인됐다. 김구·안중근·유관순·윤봉길·이봉창 등을 겨냥한 모욕과 조롱이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이용자의 적극적인 신고와 스레드의 모니터링 강화가 요구됐다.
광복절을 이틀 앞둔 13일, 텍스트 중심 사회관계망서비스인 스레드에서 독립운동가를 모욕하거나 역사적 사실과 어긋나는 주장을 담은 게시물이 다수 확인됐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누리꾼들이 제보한 게시물을 조사해 욕설과 비하 표현, 사실과 다른 내용이 확산하는 실태를 공개했다.
조사 대상 게시물에는 김구·안중근·유관순 등 독립운동가를 범죄자인 것처럼 묘사한 글이 포함됐다. 유관순 열사를 이완용과 연관 지어 조롱한 사례도 포착됐다. 윤봉길·이봉창·안중근 의사를 한데 묶어 입에 담기 어려운 욕설로 비하하는 등 독립운동가의 행적과 무관한 모욕성 표현도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광복절을 앞두고 틱톡에서 독립운동가를 조롱하는 콘텐츠가 발견된 데 이어 진행됐다. 틱톡에서는 영상과 사진을 활용한 조롱이 나타난 반면, 스레드에서는 텍스트 게시물을 통해 비하와 왜곡이 이뤄지는 차이가 드러났다. 플랫폼의 콘텐츠 형식은 달랐지만 독립운동가를 공격하는 양상은 공통적으로 확인됐다.
서 교수는 표현의 자유를 내세우더라도 사실과 다른 글로 역사를 부정하는 행위는 정당화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독립운동가를 겨냥한 악성 콘텐츠가 더 확산하지 않도록 이용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신고해 달라고 요청했으며, 스레드 운영 주체에도 관련 게시물을 면밀히 살피도록 모니터링 강화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