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센트, 데이터·AI 결합한 글로벌 성장 공식 제시
핵심 요약
슈퍼센트가 상하이의 글로벌 콘퍼런스 두 곳에서 데이터 기반 퍼블리싱 전략을 공개했다. 게임의 재미·수익성·확장성을 단계별로 검증하고 기획 단계부터 고객 생애가치를 설계하는 방법론을 제시했다. 약 180개의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운영 역량을 게임 밖의 콘텐츠 산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글로벌 게임 퍼블리셔 슈퍼센트가 7월 말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씽크 게임즈 2026’과 ‘인텔리체인 글로벌 2.0’ 무대에서 데이터 기반 퍼블리싱 체계와 AI 중심의 업무 운용 전략을 공개했다. 두 행사는 아시아 최대 규모 게임·디지털 엔터테인먼트 박람회 ‘차이나조이 2026’ 기간에 진행됐으며, 슈퍼센트는 2년 연속 연사로 참여해 현지 개발사들과 퍼블리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임성준 퍼블리싱 실장은 7월 30일 게임 업계 리더 약 1000명이 참석한 구글 ‘씽크 게임즈 2026’의 글로벌 퍼블리셔 대표 패널로 나섰다. 임 실장은 글로벌 출시 여부보다 이미 확보한 이용자를 얼마나 정교하게 운영하는지가 성장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단일 흥행작에 의존하기보다 시장을 통해 게임성을 검증하는 절차를 반복 가능한 형태로 구축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손민정 프로덕트 전략 실장은 이튿날 센서타워·리프트오프·앱러빈·애드저스트가 공동 주최한 초청 서밋 ‘인텔리체인 글로벌 2.0’에서 단독 세션을 맡았다. ‘프로토타입에서 글로벌 스케일까지’를 주제로 고객 생애가치를 사후에 측정할 지표가 아닌 기획 단계부터 설계할 요소로 제시했다. 두 실장은 재미와 수익성, 확장성을 데이터로 단계별 검증하는 자체 체계 ‘퍼블리싱 시스템 루프’를 주요 성과 기반으로 꼽았다.
슈퍼센트는 업무 전 과정에 AI 활용을 기본값으로 두는 ‘AI 네이티브’ 방식으로 시스템도 재정비하고 있다. 약 180개의 AI 에이전트가 실무를 나눠 수행하며, 사내 AI 플랫폼 ‘센트’와 실행 도구 ‘나비’를 구축하고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를 도입해 효율을 높이는 중이다. 회사는 이러한 운영 역량을 광고 크리에이티브 제작에서 숏폼 영상·드라마·음악까지 확장하고, 장기적으로 콘텐츠 산업 전반을 포괄하는 ‘콘텐츠 테크’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