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마이크로, AI 서버 수요 타고 연매출 720억달러 제시
핵심 요약
슈퍼마이크로의 분기 매출이 AI 서버 수요에 힘입어 전년 동기보다 92% 증가했다. 회사는 2027 회계연도 매출 전망을 최대 720억달러로 제시했다. 액체냉각 랙 시스템과 기업 고객 확대가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뒷받침했다.
슈퍼마이크로가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를 발판으로 2026 회계연도 4분기에 매출 111억달러(약 16조원), 순이익 11억7800만달러(약 1조6600억원)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약 92% 늘었고 순이익은 6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엔비디아 최신 GPU를 탑재한 고성능 서버와 액체냉각 방식의 랙스케일 시스템 수요가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4분기 매출총이익률은 17.5%로 전분기 9.9%와 전년 동기 9.5%를 크게 웃돌았고, 비일반회계기준 매출총이익률도 17.6%에 달했다. 조정 주당순이익은 전년 동기 0.41달러에서 1.70달러로 높아졌다. 2026 회계연도 전체 매출은 전년보다 78% 증가한 391억달러(약 55조원), 순이익은 두 배 이상 늘어난 22억달러(약 3조원)로 집계됐다.
회사는 2027 회계연도 매출을 650억~720억달러(약 91조~100조원)로 예상했다. 시장 예상치인 525억달러(약 74조원)보다 상단 기준 약 37% 높은 수치다. 다음 달 마감되는 1분기 매출 전망도 최대 155억달러(약 22조원)로 제시했다. 지난 1년간 새로 확보한 기업 고객은 수백 곳이며, 신규 주문 규모는 600억달러(약 85조원)를 넘어섰다.
슈퍼마이크로는 주요 반도체 업체와 협력해 새 AI 가속기를 적용한 서버를 신속히 공급하고, 고성능 GPU의 열을 처리하는 액체냉각 기술과 랙 단위 시스템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 AI 특화 클라우드 기업 코어위브도 2분기 매출이 112% 늘어난 25억8000만달러를 기록하고 수주잔고를 1042억달러로 확대했지만, 대규모 데이터센터 투자로 순손실은 6억2600만달러로 커졌다. 슈퍼마이크로 주가는 정규장에서 0.45% 오른 뒤 시간외 거래에서 7%대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