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마이크로, 2027년 매출 최대 720억달러 제시
핵심 요약
슈퍼마이크로는 2027 회계연도 매출을 650억~720억달러로 전망했다. 1분기 매출 예상치와 4분기 매출총이익률도 시장 기대를 웃돌았다. AI 서버 수요 확대와 개선된 수익성이 성장 전망을 뒷받침했다.
미국 서버 제조사 슈퍼마이크로컴퓨터가 11일(현지시간) 시장 기대를 크게 웃도는 매출 전망을 내놨다. 회사는 2027 회계연도인 2026년 7월 1일부터 2027년 6월 30일까지 연간 매출이 650억~72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애널리스트 평균 전망치 525억달러를 큰 폭으로 넘어선 수치가 제시되면서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7%대 강세를 보였다.
오는 9월 마감하는 1분기 매출 전망도 145억~155억달러로 제시됐다. 이는 시장 평균 예상치인 120억달러뿐 아니라 애널리스트 전망 가운데 가장 높았던 133억달러도 웃도는 수준이다. 6월 30일 끝난 4분기 매출총이익률은 17.5%로, 회사가 내놓았던 잠정 예상치 15~17%와 초기 전망치 8.2~8.4%를 모두 넘어섰다.
4분기 매출은 111억2000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거의 두 배 증가했다. 다만 시장이 예상한 115억5000만달러에는 미치지 못했고, 회사가 제시했던 110억~125억달러 범위에서도 하단에 머물렀다. 슈퍼마이크로는 지난달 이러한 가능성을 이미 내비쳤다. 분기 매출이 시장 기대에 못 미쳤지만 이익률과 향후 매출 전망이 함께 개선된 점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성장 전망의 중심에는 생성형 AI용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최적화 서버 수요가 있다. 기술기업과 클라우드 업체들이 AI 애플리케이션 지원을 위한 데이터센터 투자를 늘리면서 관련 인프라 수요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슈퍼마이크로는 반도체 제조업체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신제품을 신속히 출시해 이러한 경쟁의 수혜를 받아왔다. 다음 분기 판매 규모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익률까지 높아진 실적은 운영 여력과 공급 대응력이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