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공공자원화시설 갈등, 시민 공론장서 해법 찾는다
핵심 요약
순천시가 차세대 공공자원화시설 갈등 해소를 위한 정책토론을 9월 중 추진한다. 시민 821명의 청구로 시작된 공론화는 전문 추진위원회와 시민참여단이 이끈다. 토론 결과와 권고안은 향후 정책 결정에 반영될 예정이다.
전남광주특별시 순천시가 차세대 공공자원화시설을 둘러싼 지역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정책토론을 추진한다. 토론은 지난달 21일 시민 821명이 제출한 정책토론 청구서에서 출발했으며, 오는 9월 개최를 목표로 공론화 절차가 진행된다. 손훈모 순천시장은 청구서를 직접 접수했다.
구체적인 토론 일정은 관련 조례가 정한 절차에 따라 공론화 추진위원회를 꾸린 뒤 확정한다. 추진위원회에는 분야별 전문성을 갖춘 인사가 참여하며, 시민참여단 구성부터 토론 결과 정리와 권고안 작성까지 공론화 과정 전반을 맡는다. 순천시는 도출된 결과를 향후 정책 결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공공자원화시설 입지를 둘러싼 논쟁은 민선 8기 당시 부지가 정해진 이후 계속됐다. 2024년 연향들 일원이 시설 입지로 선정됐지만, 선정 절차와 사업 타당성을 놓고 지역 내 찬반 의견이 맞서면서 사회적 갈등이 이어졌다. 이번 정책토론은 장기간 누적된 쟁점을 시민 참여 방식으로 다시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손 시장은 후보 시절 시민사회단체가 순천시를 상대로 낸 행정소송에서 1심 변호를 맡은 이력도 있다. 순천시는 추진위원회와 시민참여단의 논의를 거쳐 결과와 권고안을 마련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해 시민과의 소통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공론화 과정은 시설 입지 문제뿐 아니라 행정 신뢰를 높이는 계기로도 활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