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634억 추경, 상품권·폭염 대응에 집중
핵심 요약
순천시가 민선 9기 첫 추가경정예산안으로 634억 원을 편성했다. 순천사랑상품권 지원 163억 원과 폭염·재난 대응 30억 원 등 민생·안전 예산을 반영했다. 오천 그린아일랜드 원상복구 설계비를 포함한 추경안은 9월 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된다.
전남 순천시가 민선 9기 출범 이후 첫 추가경정예산안으로 634억 원을 편성했다. 제3회 추경안이 확정되면 전체 예산은 제2회 추경 1조7386억 원보다 3.7% 늘어난다. 민생경제와 시민 안전을 위한 긴급 재정 수요, 새 시정의 공약 이행 사업을 함께 추진하는 투트랙 방식으로 재원을 배분했다.
가장 큰 민생 분야 증액 사업은 163억 원이 투입되는 순천사랑상품권 발행 지원이다. 올해 발행 규모는 역대 최대인 2200억 원으로 확대되며 상시 할인율은 5%에서 10%, 특별 할인율은 10%에서 15%로 각각 오른다. 북부노인복지센터 건립에는 71억 원을 배정해 연내 준공을 추진하고, 경로당 에어컨 교체 등을 포함한 폭염·재난 대응에는 30억 원을 편성했다. 국비·특별시비 보조사업 매칭비로는 366억 원이 반영됐다.
민선 9기 공약 관련 예산에는 종합스포츠파크 조성 타당성 용역비 2억 원과 오천 그린아일랜드 원상복구 설계비 1억 원이 포함됐다. 오천 그린아일랜드는 민선 8기 노관규 시장이 추진한 상징적 사업 가운데 하나다. 손훈모 시장은 선거 과정에서 원상복구 방침을 제시했고, 당선 뒤 시민 의견을 수렴할 방안을 검토한 후 최근 복구 추진으로 방향을 정했다. 설계비가 이번 추경에 담기면서 후속 절차도 구체화될 전망이다.
추경안은 오는 9월 열리는 제298회 순천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와 의결 절차를 밟는다. 손훈모 시장은 이번 예산을 민생경제 회복과 시민 안전에 필요한 긴급 수요만 반영한 원포인트 추경으로 규정했다. 또 시민의 목소리가 소외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피며 모두가 행복한 미래 경제도시 순천을 만들겠다는 시정 방향을 밝혔다. 의회 심의에서는 상품권 확대와 폭염 대응, 복지시설 준공, 공약 사업 추진에 배정된 재원의 적정성이 다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