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호신TF 성격 겨눈 특검…이진우 첫 피의자 조사
핵심 요약
특검팀이 수호신 TF 의혹과 관련해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을 처음으로 피의자 조사했다. 이 전 사령관은 TF가 계엄 준비 조직이었다는 의혹을 부인하고 성실히 조사받겠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오는 23일 수사 종료를 앞두고 TF 창설 목적과 계엄 당일 지시의 연관성을 규명하고 있다.
권창영 2차 종합특별검사팀이 11일 ‘수호신 태스크포스(TF)’의 비상계엄 준비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이진우 전 육군 수도방위사령관을 불러 조사했다. 이 전 사령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 수호신 TF 의혹과 관련해 이 전 사령관이 특검팀 조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전 사령관은 조사 시작에 앞서 오전 9시 44분께 과천 특검팀 사무실에 출석했다. 그는 수호신 TF가 계엄 준비를 목적으로 기획된 조직이 아니라고 부인하면서 조사에 성실하게 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검팀은 TF의 창설 경위와 임무, 계엄 당일 내려진 소집 및 병력 투입 지시가 직권남용에 해당하는지를 집중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수호신 TF는 이 전 사령관이 2024년 2월 수방사 내부에 만든 대테러 특수임무 담당 부대다. 이 전 사령관은 12·3 비상계엄 당일 국회에 병력을 투입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계엄 당일 오후 9시 48분께에는 조성현 당시 수방사 제1경비단장에게 전화해 수호신 TF를 소집하고 단장은 사령부로 들어오라는 취지의 지시를 내린 사실이 파악됐다.
특검팀은 대테러 대응을 명분으로 출범한 수호신 TF가 실제로는 비상계엄을 준비하기 위해 구성됐을 가능성을 수사하고 있다. 이번 조사의 핵심은 조직 설립 목적과 계엄 당일 지시 사이의 연관성을 규명하는 데 있다. 3대 특검 이후 남은 의혹을 맡은 특검팀의 수사 기한은 오는 23일까지이며, 남은 약 2주 동안 관련자 40명 안팎을 기소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