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은행 인수 추진에 상상인증권 1000원대 회복
핵심 요약
상상인증권 주가가 10일 1205원에 마감하며 동전주에서 벗어났다. Sh수협은행의 인수 추진이 부각되면서 해당 기간 주가는 105.28% 상승했다. 인수 조건과 실적 개선, 주주환원 여력 확보가 향후 주가의 주요 변수다.
상상인증권이 Sh수협은행의 인수 추진을 계기로 주가 1000원 미만인 ‘동전주’에서 벗어났다. 10일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원(0.17%) 오른 1205원에 마감했다. 장중에는 1344원까지 올라 약 5%의 상승률을 보였으나 이후 오름폭을 반납했다. 평소 50만주를 밑돌던 하루 거래량은 이날 2507만주로 급증했다.
주가는 지난달 30일 3.92% 오른 뒤 7거래일 연속 상승했고, 해당 기간 상승률은 105.28%에 이르렀다. 같은 기간 KRX증권 지수 상승률 11.87%의 약 10배다. Sh수협은행의 인수 추진이 부각된 이달 6일부터는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10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1305억원으로, 시장에서 거론되는 기업가치 2000억원 안팎보다 약 35% 낮다.
Sh수협은행은 지난해 자산운용사를 인수한 데 이어 증권사까지 확보해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상상인증권에 대한 실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거래 가격과 인수 지분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 상상인증권 최대주주인 상상인은 지분 65%를 보유하고 있다. 증권업은 허가 산업인 데다 인수합병 시장의 매물이 적고 신규 인가도 사실상 어려워 경영권 프리미엄이 반영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주가 회복으로 7월부터 적용된 동전주 퇴출 규정에 따른 부담도 일단 완화됐다. 주가가 1000원 미만에서 30거래일간 이어지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며, 이후 90거래일 가운데 45거래일 연속 1000원을 회복하지 못하면 상장폐지 심사 대상이 된다. 상상인증권은 6월 말 5대 1 액면병합을 결정했지만 향후 6개월 내 자사주 취득·소각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2024년 영업손실 497억원에 이어 지난해에도 90억원의 적자를 낸 만큼 인수 성사와 세부 조건, 실적 개선 및 주주환원 여력 확보가 주가 안착의 변수로 남았다. 회사는 지분 매각 내용이 확정되거나 1개월이 지나면 세부 사항을 다시 공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