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훈풍에 반도체·화장품주 강세
핵심 요약
코스피가 반도체 수출 호조와 외국인·기관 매수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했다. 코스닥에서는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주와 화장품주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화장품 수출 증가와 실적 개선이 관련 종목의 투자심리를 되살렸다.
1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5.87포인트(0.73%) 오른 6345.53으로 마감하며 이틀째 상승했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 심화와 국제유가 상승으로 장 초반 1% 넘게 밀렸지만,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반도체 수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155.4% 늘어난 100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도 3.37포인트(0.39%) 오른 857.84로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52억원, 307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712억원을 순매도했다. 삼성전자는 4.13% 오른 23만9500원으로 지수 상승을 주도했고 SK하이닉스는 0.35%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물산도 2%대 강세를 보였다. 제약은 3.02% 상승한 반면 운송장비·부품은 3.37% 하락했으며, HD현대중공업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G에너지솔루션도 약세로 마감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9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이어온 화장품 업종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한국화장품제조는 14.63%, 잇츠한불은 5.76%, 코스맥스는 3.19%, 한국콜마는 1.89% 상승했다. 코스닥에서는 코스메카코리아가 15.16% 오른 10만9400원에 마감하고 장중 11만68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마녀공장도 신고가를 새로 썼고 오가닉티코스메틱, 리더스코스메틱, 콜마비앤에이치가 동반 상승했다.
코스닥에서는 개인이 4352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98억원, 967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종목인 주성엔지니어링은 12.15%, 원익IPS는 6.45%, 이오테크닉스는 3.22% 올랐다. 반면 알테오젠과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일제히 하락했다. 화장품 수출과 기업 실적 개선으로 투자심리가 회복된 가운데 관련 업종의 낮은 가치평가가 추가 상승 요인으로 거론됐다. 원·달러 환율은 2.5원 내린 1415.9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