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실적 쌍끌이에 K뷰티주 최고가 행진
핵심 요약
수출 확대와 호실적을 바탕으로 주요 K뷰티 종목과 관련 ETF가 신고가를 경신했다. 8월 초 북미·유럽 수출이 급증하며 중국 이외 지역의 비중이 전체 화장품 수출의 88%에 달했다. 한국콜마·코스맥스·에이피알의 실적 성장과 시장 다변화가 하반기 성장 전망을 뒷받침한다.
화장품 수출 확대와 2분기 실적 개선이 겹치면서 K뷰티 종목이 증시에서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12일 한국콜마는 장중 13만9300원으로 최고가를 새로 쓴 뒤 22.80% 오른 13만2500원에 마감했다. 코스맥스는 장중 26만원까지 상승하고 18.81% 오른 24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달바글로벌도 장중 28만3000원을 기록한 뒤 6.50% 상승한 26만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매수세는 업종 전반으로 확산됐다. SOL 화장품TOP3플러스와 TIGER 화장품, HANARO K-뷰티가 나란히 신고가를 경신했고 코스메카코리아는 12% 넘게 뛰었다. 에이피알과 클리오도 각각 2.98%, 4.29% 상승했다. 화장품 수출은 지난해 11월부터 9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으며, 이달 1~10일 수출액은 3억4100만달러로 92.2% 늘었다.
수출 시장의 무게중심도 중국 밖으로 빠르게 넓어졌다. 같은 기간 미국·캐나다 수출은 457.7% 증가한 1억5300만달러로 전체의 45%를 차지했고, 유럽 수출은 76.8% 늘어난 6300만달러였다. 중화권을 제외한 수출액은 138.2% 증가한 3억200만달러로 전체의 88%에 달했다. 반면 중국 수출은 18.1% 줄어 북미와 유럽의 성장세가 중국 시장의 부진을 보완하는 구도가 뚜렷해졌다.
업체별 실적도 주가 상승을 뒷받침했다. 한국콜마의 2분기 매출은 17.8% 늘어난 8613억원, 영업이익은 50.2% 증가한 1103억원이었고 상반기 영업이익은 1892억원으로 41.8% 늘었다. 코스맥스는 2분기 매출 7949억원과 영업이익 737억원을 기록해 각각 27%, 21%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분기 최대치였다. 에이피알은 북미·유럽 사업 확대로 매출 7675억원, 영업이익 1906억원을 올려 각각 134.2%, 134.5% 증가했다. 하반기에도 한국콜마의 대형 주문 확대와 코스맥스의 국내 수주, 미국 재주문 증가, 중국 색조 및 동남아 사업 다변화가 성장 흐름을 이어갈 요인으로 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