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집형 상품 돌풍에 이베이 한국 셀러 7분기 연속 최고 매출
핵심 요약
한국 셀러의 이베이 매출이 2026년 2분기까지 7분기 연속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캠코더와 레고, K팝 한정 상품 등 취미·수집형 제품이 성장을 이끌었다. ‘니도 나이스 큐브’는 해외 유행을 빠르게 포착한 판매 사례로 전체 2위에 올랐다.
이베이에서 한국 판매자들이 2026년 2분기까지 7분기 연속 역대 최고 매출을 경신했다. 최고 기록 행진은 2024년 4분기부터 이어졌다. 신규 셀러 수도 같은 기간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증가세를 유지했으며, 2025년 1분기부터 6분기 연속 최대치를 새로 썼다. 캠코더와 레고, K팝 상품 등 취미·수집형 품목이 실적 확대의 중심에 섰다.
2분기 매출 성장률은 캠코더, 조립 완구, K팝 관련 상품 순으로 높았다. 캠코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네 자릿수 증가했고 오즈모 포켓을 비롯한 소형 짐벌 카메라 수요가 두드러졌다. 드론은 전체 매출 1위를 기록했으며 디지털카메라도 세 자릿수 성장했다. 영상 제작 수요와 레트로·Y2K 유행이 맞물리면서 카메라가 촬영 장비뿐 아니라 취미·수집 대상으로도 소비됐다.
조립 완구에서는 단종 레고의 희소 가치와 마니아 수요가 성장을 견인했고, K팝 분야에서는 팝업스토어와 팬미팅에서 판매된 한정판 MD가 해외 구매자를 끌어들였다. 판매량 1위는 게임 ‘스텔라 블레이드’의 ‘니벨아레나 부스터 팩’이었다. ‘메이플스토리×롯데월드 콜라보 MD’는 4위, ‘BTS 아리랑 팝업 럭키드로우 포토카드’와 ‘스트레이 키즈 6기 팬미팅 MD’는 각각 6위와 7위에 올랐다.
블랙핑크 로제가 사용해 화제가 된 말랑이 ‘니도 나이스 큐브’는 판매량 2위를 차지했다. 미국에서 품귀와 매장 오픈런이 벌어진 이 제품의 공식 가격은 5.99달러, 약 8000원이지만 인기가 정점에 달했을 때 이베이 거래가는 최대 500달러, 약 73만원까지 뛰었다. 이베이는 상품 발굴 지원을 이어가는 한편 하반기에 판매 편의를 높이는 셀러 생태계를 도입해 한국 판매자의 시장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