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동 살인 피의자, 아동 성폭력 전력 15차례
핵심 요약
수유동 오피스텔 살인 피의자 나모씨에게 15차례의 아동 성폭력 범죄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나씨는 전자장치 부착 기간에도 준수사항을 위반해 처벌받았고, 살인과 마약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경찰은 주거지 압수수색 등 추가 수사를 거쳐 이번 주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서울 강북구 수유동 오피스텔에서 지인인 50대 여성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나모씨(52)가 과거 13세 미만 아동을 대상으로 15차례 성폭력 범죄를 저지른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나씨는 재범 위험성을 이유로 5년간 전자장치 부착 명령을 받았으며, 장치를 착용한 기간에도 준수사항을 위반해 처벌받은 전력이 조사 과정에서 드러났다.
춘천지법 원주지원은 2014년 나씨의 13세 미만 대상 성폭력 범죄 전력이 15회에 달한다는 점을 확인하고 전자장치를 5년간 부착하도록 명령했다. 당시 법원은 나씨의 재범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나씨의 첫 아동 대상 성폭력 범죄는 성인이 된 직후인 1992년에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나씨는 지난달 말 수유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알고 지내던 5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체포 이후 실시된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는 필로폰 등을 투약했을 때 나타나는 양성 반응이 확인됐다. 나씨는 최근 경찰 조사에서 살인 혐의와 마약 관련 혐의를 모두 인정했으며, 지난달 30일 구속됐다.
경찰은 나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고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는 등 범행 전후의 구체적인 경위와 추가 혐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과거 반복된 아동 성폭력 범죄와 전자장치 부착 기간의 준수사항 위반 전력도 수사 과정에서 함께 확인됐다. 경찰은 남은 조사를 마무리한 뒤 이번 주 안에 나씨 사건을 검찰로 넘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