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안산 꺾고 단독 2위…박건하 “승격 경쟁에 의미”
핵심 요약
수원FC가 안산을 1-0으로 꺾고 K리그2 단독 2위에 올랐다. 하정우는 약 두 달 만에 시즌 9호골을 기록했고, 박건하 감독은 자신감 있는 슈팅을 칭찬했다. 박 감독은 연패를 막은 승리의 의미를 강조하면서 체력 보완과 추가 득점 과제를 짚었다.
수원FC가 1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31라운드 홈경기에서 안산 그리너스를 1-0으로 꺾었다. 후반 시작 직후 하정우가 중거리 결승골을 넣어 승점 3을 챙겼고, 팀은 다이렉트 승격권인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박건하 감독은 승리를 반기면서도 승격 경쟁에서 의미 있는 결과라는 데 무게를 뒀다.
수원FC는 경기 초반 구본철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이재원의 슈팅도 골대에 걸리는 등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득점이 나오지 않자 안산이 수비적으로 내려서면서 경기는 쉽지 않게 흘렀다. 박 감독은 골대 불운을 경기 중 벌어질 수 있는 장면으로 받아들이면서 선수들의 경기력과 플레이는 좋았다고 평가했다. 빗속에서 끝까지 뛴 선수들과 응원을 보낸 홈 팬들에게도 감사를 전했다.
직전 충남아산전에서 0-1로 패해 무패 행진이 끊긴 수원FC는 안산전 승리로 연패를 피하고 분위기를 바꿨다. 전날 서울 이랜드가 패하고 선두 수원 삼성이 비긴 가운데 수원FC만 승점 3을 온전히 얻어 2위로 도약했다. 박 감독은 경쟁 팀들이 승리하지 못해 찾아온 기회를 선수들과 살리기로 다짐했다며, 매 경기가 결승전과 같다고 강조했다.
하정우는 지난 8월 김해FC전 이후 약 두 달 만에 시즌 9호골을 기록했다. 박 감독은 경기 전 면담에서 최근 슈팅 타이밍과 자신감이 떨어져 보인다고 짚고, 장점인 공간 침투와 과감한 슈팅을 주문했다. 굴절이 따른 득점이었지만 주문을 잘 이행했다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길 바랐다. 다득점에 실패한 점과 후반 막판 체력 저하는 남은 경기의 과제로 꼽았다. 이번 승리가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는 게 박 감독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