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골 취소 논란, 심판 교신 공개 요구 확산
핵심 요약
수원 삼성의 경기 종료 직전 득점 취소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심판평가협의체는 VAR이 개입하지 않은 절차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박문성 해설위원은 의혹 해소를 위해 주심의 교신 내용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수원 삼성의 경기 종료 직전 득점이 취소된 뒤 주심의 헤드셋 교신 내용을 공개해야 한다는 요구가 제기됐다. 박문성 해설위원은 판정 직전 이뤄진 대화의 상대와 내용을 확인해야 의혹을 해소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대한축구협회는 현재까지 심판 교신을 공개할 계획을 밝히지 않았다.
논란은 지난 1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라운드 충북청주와 수원 삼성의 경기에서 불거졌다. 후반 추가시간 두비츠카스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서동환 주심은 앞선 몸싸움에서 반칙이 발생했다고 판단해 득점을 취소했다. 온필드리뷰 없이 경기가 끝나자 수원 선수단과 벤치가 거세게 항의했고, 설명을 요구하던 구단 프런트도 퇴장당했다.
대한축구협회 심판평가협의체는 4일 해당 장면을 검토한 결과 주심의 판단을 명백하고 확실한 오류로 단정하기 어려웠으며, VAR이 개입하지 않은 절차도 정상적이었다고 정리했다. 최초 판정을 번복할 만큼 분명한 영상 증거가 없어 온필드리뷰가 권고되지 않았다는 판단이다. 다만 득점 취소 직전 주심이 헤드셋으로 교신한 뒤 별도의 화면 확인 없이 종료 휘슬을 부는 모습이 포착되며 의문은 이어졌다.
박 위원은 제보받은 영상을 분석하면서 대기심이 주심에게 상황을 전달했다는 설명과 화면 속 정황을 함께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영상에서는 대기심이 수원 벤치와 감독들의 항의에 대응하고 있어, 주심과 실제로 언제 어떤 방식으로 소통했는지 확인하기 어렵다는 취지다. 판정의 정당성뿐 아니라 VAR 운영의 투명성과 심판진의 소통 절차까지 쟁점으로 번진 만큼, 교신 공개 여부가 논란의 향방을 가를 사안으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