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박람회, 데이터 기반 정밀 상담 무대로
핵심 요약
전국 150개 대학이 참가한 수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에서 데이터 기반 맞춤 상담이 확대됐다. 수험생들은 성적 분석 뒤 희망 대학 부스에서 심화 상담을 받을 수 있었다. 누적 관람객은 64만4600명이며 올해 맞춤형 상담에는 840명이 참여했다.
수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가 모집요강을 소개하는 행사를 넘어 수험생의 성적과 적성을 분석하고 대학·학과별 지원 가능성을 살피는 맞춤형 상담 무대로 바뀌고 있다. 지난 7월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7학년도 박람회에는 전국 150개 대학이 참가해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입학 정보를 제공했다.
현직 고교 교사로 구성된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상담교사단은 대입정보포털 ‘어디가’에서 사전 예약을 받아 1대1 대입상담관을 운영했다. 상담을 마친 수험생은 희망 대학 부스로 이동해 대학 관계자와 심화 상담을 이어갔다. 현장에서는 자율전공선택제와 첨단학과, 취업 유망 학과를 중심으로 실제 합격선과 지원 전략, 개인 성적에 따른 지원 가능성을 묻는 상담이 활발하게 진행됐다.
상담 방식은 성적표와 학교생활기록부를 보고 대략적인 합격 가능성을 제시하던 단계에서 데이터 기반 분석으로 정교해졌다. ‘어디가’와 대학별 입시진단 프로그램을 연계해 개인 성적을 분석하고, 전년도 합격자의 성적 분포와 대학별 환산점수를 반영하는 방식이다. 대학들도 모집요강과 전형 홍보에 머물지 않고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해 합격 가능권 수험생과 접점을 넓히는 학생 모집 창구로 박람회를 활용하고 있다.
2010년 시작해 올해 17회를 맞은 박람회의 누적 관람객은 64만4600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로 열리지 않은 2021년과 2022년을 제외하면 연평균 방문자는 약 4만3000명이다. 올해는 2만2578명이 현장을 찾았고 대입상담교사단은 840명에게 맞춤형 상담을 제공했다. 대교협은 수시 모집 비중과 입시 환경의 변화에 맞춰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공정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대학과 수험생을 연결하는 역할을 이어갈 계획이다.